손담비 "♥이규혁 아닌 전 남친과 한강 데이트…오빠 미안해"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21 07:39  |  조회 202813
/사진=MBN, ENA PLAY '호캉스 말고 스캉스'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ENA PLAY '호캉스 말고 스캉스'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내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MBN, ENA PLAY 예능 프로그램 '호캉스 말고 스캉스'에서는 손담비와 배우 예지원,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한강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예지원, 소유, 손담비는 편의점에서 라면과 맥주를 구입했고, 피크닉 매트 위에서 간단히 식사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손담비는 "다들 언제 한강 많이 오냐"고 물었고, 소유가 "기분 안 좋을 때"라고 답하자 손담비는 "나도 그런 것 같다. 힐링하고 싶을 때, 머리 식히고 싶을 때 종종 한강을 찾는다"고 공감했다.

예지원은 "걷고 싶을 때 온다. 한남동 갈 일 있으면 택시 안 타고 쭉 걸으면 40분 정도 된다. 그리고 다시 걸어온다"고 밝혔다.

손담비가 "한강이 데이트 코스지 않나. 특히 주차장에서 남녀 데이트도 굉장히 많이 한다"고 하자 이에 소유는 "저는 직접 본 적 있다. 연예인!"이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소유는 "당시 주차장이 꽉 차서 명당에는 못 대고 조금 뒤쪽에 댔는데 저한테 딱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 차에서 연예인이 나오는데, 처음엔 여자 연예인이 나와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다음에 남자 연예인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예지원은 "알은척 하지 그랬냐"며 웃었고, 소유는 "두 분이 되게 잘 어울려서 부럽다고 생각했다. 조용히 응원했다"고 했다.

손담비는 소유에게 "남자친구랑 온 적 없냐"고 물었고, 소유는 "왔던 것 같다. 데이트 목적은 아니었고 진지한 이야기 할 때 왔다"고 답했다.

이에 손담비 또한 "나도 데이트하러 왔었다"고 고백하고는 이내 깜짝 놀랐다.

손담비는 조금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오빠 미안해"라고 말하며 웃었고, 이상함을 감지한 예지원은 "오빠(이규혁)랑 온 거잖아. 오빠랑 왔었지?"라며 상황을 급히 수습했다.

이에 손담비는 "아니다. 전 남자친구과 왔었다"고 말하자 예지원은 당황하며 "아니야, 아니야"라며 수습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손담비는 "우리 오빠는 다 이해한다. 옛날인데요 뭘"이라며 쿨한 반응을 보이자 예지원은 "신식이다"라며 깜짝 놀랐다.

예지원은 손담비에게 "서로 과거 연애에 대해 이야기 하냐"고 물었고, 손담비는 "오빠는 안 하고, 나는 한다"고 답했다.

"남편이 과거 연애 이야기 하면 어떨 것 같냐"는 예지원의 질문에 손담비는 "괜찮을 것 같다. 왜? 마지막 사랑이 나인데"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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