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20년 전 다이어트 비디오 찍어…목욕탕 가면 다들 놀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22 09:48  |  조회 2393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언 이경실이 과거 다이어트 비디오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이경실이 배우 박원숙, 김청, 이경진, 가수 혜은이 등 자매들의 집을 방문해 다슬기를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슬기 잡이에 나선 이경실을 본 박원숙은 "넌 그런 빨간 장화 신었는데도 진짜 섹시하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경실은 "아까 다슬기 잡을 때 못 봤냐. 엉덩이 올라가는 소리가 쭉쭉 났다"며 "다들 다슬기 잡을 때 포즈가 만만치 않았다"며 S라인의 섹시한 포즈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때 혜은이는 이경실에게 "다이어트 비디오 찍은 적 있냐"고 물었고, 이경실은 "옛날에, 90몇년도에 뱃살 다이어트 비디오를 찍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화면에는 뚱뚱하게 나오니까 사람들이 '내가 쟤보다는 낫겠지'라고 날 무시했다가 목욕탕에서 날 실물로 보고는 질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혜은이가 "지금까지 성공했네"라고 하자 이경실은 "지금은 내가 내 몸을 못 본다"고 했다. 혜은이가 또 "지금은 (목욕탕에서) 아줌마들이 몸을 훑어보냐"고 하자 이경실은 "나는 더 훑어본다"고 농담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경진이 "그때랑 똑같은 것 같다"고 하자 이경실은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이경실이 20년 전 촬영한 다이어트 영상이 공개됐다.

이경실은 몸매가 드러나는 민소매에 짧은 반바지를 입고 격한 운동 동작을 선보이며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김청은 "어머, 너야?"라며 깜짝 놀랐다.

박원숙은 "이 다이어트 비디오 많이 팔았냐. 성공했냐"고 묻자 이경실은 "다이어트 비디오 낸 걸로 만족하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때 방송 가면 다들 '지금 몸이 제일 예쁘다'고 그랬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몸 관리한 걸로 만족했다"고도 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박원숙 역시 과거 다이어트 비디오를 촬영했던 일화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원숙은 "나도 출연료 7000만원 받기로 하고 다이어트 비디오를 찍었다. 그런데 촬영 후 무슨 이유로 투자한다던 사람이 투자를 안 했다. 그래서 내가 출연료를 안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이어트 비디오 찍는다고) 살도 빼고 사이판 가서 사진도 찍고 좋았으니까 '알아서 팔아라'그랬는데 팔지를 못했는지 그 다음은 모르겠다"고 해당 영상의 행방을 모른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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