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거지설' 루머 해명 '진땀'… 발단된 사진 뭐길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23 10:43  |  조회 17636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가수 박정현이 자신을 둘러싼 '거지설' 루머를 해명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Song 맞은 것처럼'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백지영, 박정현, 양지은, 코미디언 엄지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현은 자신에 대한 '거지설'에 대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박정현은 "라디오 방송 등 여기저기서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며 거지설 루머의 발단을 밝혔다.

그는 "그때는 '보이는 라디오'가 많이 없어서 라디오 하는 날에는 '아싸, 잘됐다. 편하게 입어야겠다' 하고 아무렇게나 옷을 입곤 했다. 그런데 아무거나 입은 옷이 계속 같은 옷이었나보다"라고 설명했다.

MC 김구라는 "완전히 신빙성 없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반응했고, 이때 MC 유세윤은 같은 옷을 입고 각기 다른 스케줄을 소화한 박정현의 모습이 담긴 사진 자료를 꺼내들었다.

사진 속 박정현은 똑같은 디자인의 파란색 후드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다. 모두 다른 날 소화한 스케줄이었지만 상의는 똑같아 웃음을 자아냈다.

MC 안영미가 "애착 티셔츠인가보다"라고 하자 박정현은 "편하고, 몸에 잘 맞아서 되게 좋아했다"고 루머의 발단이 된 티셔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C 유세윤이 "이거 아직도 입냐"고 묻자 박정현은 "버렸다. 오래 됐다"며 손사래를 쳤고, 이에 김구라는 "이게 벌써 십 몇 년이 된 걸 어떻게 입냐"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박정현의 '거지설'은 끝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두 번째 거지설 해명을 시작했다.

박정현은 "내가 제주도에서 '미아'라는 노래 뮤직비디오를 찍고 있었다. 날씨가 엄청 추워서 누가 담요가 아닌 촬영용 이불을 갖다줘 대기하면서 덮고 있었는데 누가 그걸 찍었나보다. 그 사진을 길거리, 에펠탑 앞 등 여기저기 합성한 것이 '거지짤'처럼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정현은 큰 이불로 온몸을 감싸고 쭈그려앉아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박정현의 모습이 여러 사진들과 합성돼 마치 실제처럼 보이는 사진들도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MC유세윤은 "이불을 펼치면 파란 후드 티셔츠 입고 있는 거 아니냐"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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