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결혼식, 이상윤·정용화 "잘 가" 고함친 사연[영상]

사회 본 박경림의 특별한 부탁…누리꾼 "센스 있다" 감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27 09:46  |  조회 12077
지난 26일 결혼식을 올린 가수 겸 배우 장나라./사진=이청아 인스타그램
지난 26일 결혼식을 올린 가수 겸 배우 장나라./사진=이청아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장나라 결혼식에 참석한 동료 배우들이 남다른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장나라는 지난 26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한 예식장에서 6세 연하 촬영감독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은 가족,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이수영과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가 불렀다.

배우 이상윤, 그룹 씨엔블루 출신 배우 정용화/사진=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우 이상윤, 그룹 씨엔블루 출신 배우 정용화/사진=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날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장나라 결혼식 현장을 담은 영상 속 결혼식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장나라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남자 배우들에게 특별한 요청을 했다.

박경림은 SBS 드라마 'VIP'에서 장나라와 호흡을 맞춘 이상윤에게 "진짜 'VIP'를 찾은 두 사람을 향해 '잘 가', '행복해' 뭐든 좋다. 본인이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뭐든 3번을 외쳐달라"고 부탁했다.

/사진=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이상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큰 소리로 "잘 가! 행복해! 잘 살아라!"라고 소리쳤다. 이상윤은 손을 쭉 뻗으며 장나라를 향해 드라마틱한 축하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사진=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KBS2 드라마 '대박부동산'에 함께 출연했던 정용화 역시 박경림에게 같은 부탁을 받았다. 정용화는 양손을 모아 입에 갖다대고는 "누나, 잘 가"를 큰소리로 3번 외쳤다.

정용화는 큰소리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객들은 이들의 특별한 축하 인사에 큰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다.

이상윤과 정용화의 축하 인사가 담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유쾌하고 재밌다", "둘 다 목청 좋다", "너무 귀여운 이벤트다", "분위기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누리꾼들은 "박경림 센스 있다. 미혼들한테만 시켰다. 장혁은 기혼이라 안 시켰다"며 사회자 박경림의 센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장나라와 여러 번 호흡을 맞춘 배우 장혁이 축하 인사를 건네지 않은 이유를 간파한 것.

누리꾼들은 "박경림 진짜 진행 잘한다. 어떻게 전작 남자 주인공들한테 인사를 시킬 생각을 했냐", "박경림은 결혼식 사회도 잘 본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장나라는 드라마 'VIP'를 통해 만난 6살 연하의 촬영감독과 결혼했다.

장나라는 지난 3일 결혼 소식을 알리며 예비 신랑에 대해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며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쁜 이 마음을 소중한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전해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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