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박군 "♥한영, 4성 장군급…잔소리+정신교육 좋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30 07:51  |  조회 2590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가수 박군이 아내인 그룹 LPG 출신 배우 한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나의 갓생일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소유진, 가수 박군, 김다현,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군은 신혼 한 달 째 달달한 일상을 공개했다.

박군은 "일하고 있으면 중간에 문자가 날라온다. '언제 와~?' 이런다. 문자만 봐도 그 말투가 뭔지 알지 않나. 집이 따뜻해서 좋다"고 자랑했다. 이어 "(결혼하고) 정말 좋은 건 정말 내 편이 생겼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군은 자신의 결혼식 당시 화제가 됐던 일들을 떠올렸다.

박군은 선배 가수 이상민이 축의금으로 300만원을 준 것에 대해 "상민이 형이 그 전에 결혼하면 세탁기 사준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축의금으로 300만원을 주셨다. 오늘 축의금 해주신 걸로 산 세탁기 온다"고 말했다.

박군은 또 "제 결혼식 때 김준호 형이 부케를 받았다. 김지민 누나와 열애 중이지 않나. '잘 돼서 결혼까지 가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부케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박군은 제대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긴장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MC 김구라가 "박군이 결혼했는데, 아내가 가요계 선배이지 않나. 그래서 내가 '저 친구는 일생을 선배를 모시고 사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박군은 "사실 제가 그래서 결혼한 거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박군은 "저는 사실 평생 결혼을 못 할 줄 알았는데 이 사람이다 싶었다. 그래서 유턴 없이 직진했다"고 말했다.

"평강공주 같은 이성이 이상형 아니냐"는 김구라의 말에 박군은 "지금 소름끼쳤다. 맞다. 제가 온달 같다. 아침마다 10분 정도 밥상에서 정신교육을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군은 "지금 너무 좋다"며 "사실 결혼 전엔 제게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었다. 지금 아내가 잔소리해주니까 너무 좋다"고 아내 한영의 잔소리 마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 부족한 점을 얘기해주니 좋다. 다 저 잘 되라고 하는 말이니까. 한영 씨가 꼼꼼해서 먼지 하나를 잘 못 본다. 깔끔한 어머니 밑에서 컸는데, 아내도 엄마와 똑같다. 저를 콘트롤 해주는 게 너무 좋다"고 자랑했다.

MC 김국진이 "군대로 치면 한영은 한 대령급이냐"고 묻자 박군은 "거의 4스타급"이라고 답했다.

또한 박군은 이날 "지금 또 가족이 생겼다"고 말해 이를 '2세 소식'으로 생각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는 "오월이라고, 강아지"라고 말해 실망을 안겼다.

이후 임신 계획에 대한 질문에 박군은 "계획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 된다"고 토로했고, 게스트와 MC들은 "잠을 좀 푹 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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