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오프닝에 '도레미파' 섭외?…"너무 재밌겠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01 09:17  |  조회 1356
/사진=MBC '악카펠라'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악카펠라'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싸이가 '악카펠라' 멤버들을 '흠뻑쇼'에 초대할 의사를 보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악카펠라'에서는 아카펠라 그룹 '도레미파'가 전주국제영화제 공연을 앞두고 싸이의 '예술이야'를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레미파가 연습을 하던 중, 원곡자 싸이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중옥은 아직 완벽하지 않은 연습 무대를 본 싸이에게 "죄송합니다"라고 깍듯하게 인사를 해 웃음을 안겼다.

데프콘은 "이 분들이 싸이씨의 '예술이야'를 무조건 선곡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고, 싸이는 "'예술이야'를 선곡한 배경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나 멤버들은 아무도 대답하지 않아 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에 데프콘은 "이러면 내 말이 거짓말한 게 되지 않냐"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때 김준배는 "'예술이야' 음악을 들었을 때 그냥 신나기만 한 것 같았는데 좀 이상하더라. 뭔가 애잔하더라. 지나간 청춘같기도 하고, 그래서 꼭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사진=MBC '악카펠라'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악카펠라' 방송 화면 캡처

이를 들은 싸이는 "이런 말씀드리면 부담을 느낄까봐 좀 그런데, 태어나 제가 만든 노래 중 제일 좋아하는 곡이 '예술이야'"라고 밝혔다.

이어 "이 노래는 홍보를 안 했던 노래다. 지금은 제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부르는 곡이 이 곡이다. 이 노래가 '강남스타일', '챔피언', '연예인'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싸이의 말에 부담감을 느낀 이중옥은 무릎을 꿇어 웃음을 안겼다.

도레미파의 공연을 본 싸이는 "신나는 데 찡하고 묘한 노래다. 그래서 공연장에서도 관객들이 뛰시다가 마지막 후렴쯤에 우시기도 하는 묘한 힘을 가진 노래다. 다들 평소 해오신 역할이 있으니 이걸 목놓아 불러드리면 전주국제영화제에 예술이 한 장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때 데프콘은 "올해부터 공연 '흠뻑쇼' 시작하지 않냐. 오프닝 공연에 도레미파가 게스트로 서는 것 어떠냐"고 제안했다.

싸이가 "진짜 하실래요?"라고 묻자 던밀스는 "한 번 불러달라"고 했으나 부담감을 느낀 오대환은 "전 안 할래요"라고 거절했다. '흠뻑쇼' 관객이 2300명보다 훨씬 많다는 말을 들은 이호철 역시 "못할 것 같다"고 손사래쳤다.

격리 중이라 온라인으로 연습에 참여한 배우 현봉식은 "이 콘서트, 매번 가려고 했는데 표 구하기가 힘들어서 못 갔다"고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이날 촬영분이 6월 말에 방영된다는 말을 들은 싸이는 마지막까지 "흠뻑쇼가 7월부터다. 너무 재밌겠다"며 "진짜 '흠뻑쇼' 생각해보시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싸이가 개최하는 여름 콘서트 '흠뻑쇼'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당 300톤 정도의 물이 사용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으며 티켓 역시 단숨에 매진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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