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때 임신하자 "내 아들 아이 맞냐"던 어머니…박미선 '분통'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04 10:37  |  조회 158670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예고 영상 캡처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예고 영상 캡처

세 아이 엄마 이혜리가 '고딩엄빠2'에 새롭게 합류해 고부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오는 5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는 세 아이의 엄마 이혜리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 김윤배와의 사이에 세 아이를 두고 있는 이혜리가 첫 출연해, 고등학교 3학년 때에 아이를 갖게 된 연애담을 공개하는 한편, 시어머니와 살벌한 고부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백한다.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공개된 이혜리의 사연에 따르면 이혜리는 고등학생일 때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전 남자친구의 친구였던 김윤배와 만났다.

이후 이혜리는 극심한 양가 집안의 반대로 마음고생을 했던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임신하게 된 이혜리는 김윤배의 어머니에게 임신 사실을 고백한 후 "윤배 아이인 건 확실하냐?"는 선 넘는 발언을 들었다고.

이같은 이야기를 들은 MC들은 탄식하고, 하하는 "저 같으면 저런 집으로 (딸을) 못 보낼 것 같다, 진짜 답답하다"고 토로한다. 박미선 역시 "고구마 1000개 먹은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고딩엄빠2' 제작진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한 이혜리는 사전 인터뷰에서 "남편과는 사이가 좋지만, 시댁과는 관계가 좀"이라며 망설인 뒤 "셋째까지 낳았는데도 시어머니와 갈등이 풀리지 않았고 이로 인해 이혼을 고민했다"고 털어놓는다.

박미선은 "이혼 얘기가 나올 정도면 상태가 심각한 것 같다"며 크게 걱정한다.

이인철 변호사는 "고부 갈등이 예나 지금이나 (이혼 사유의) 상위 랭킹에 자리해있다"며 "모든 문제엔 해결책이 있으니 잘 찾아보겠다"고 말했고, 박재연 심리 상담가 역시 "갈등엔 항상 원인이 있는데, 양쪽 입장이 다르다 보니 상호작용 관계를 잘 살펴봐야 한다"며 신중한 조언을 건넨다.

제작진은 "이혜리와 김윤배가 극심한 고부 갈등으로 이혼까지 고민했음에도 4세, 3세, 갓 100일 된 세 아이를 키우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 이에 전문가 선생님들도 나서 얽히고 설킨 고부 갈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들 가족의 용기 있는 출연에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혜리 김윤배 부부의 이야기는 오는 5일 밤 10시20분 방송되는 '고딩엄빠2'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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