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뇌경색 투병 父, 부축 받으며 아들 공연 보시더니…" 고백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05 15:07  |  조회 44041
가수 영탁./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가수 영탁./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가수 영탁이 출연해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영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영탁은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2020년 TV조선 음악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2위를 차지한 결승전 당시 아버지와의 일화를 전했다.

영탁은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하신데도 부축을 받으면서까지 결승전 무대를 보러 오셨다"며 "아들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보기 좋으셨는지 공연 보시고 기운이 좋아지셨더라"라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이어 영탁은 힘든 시절 돈을 쓸 때마다 통장 잔고를 확인해야 했을 만큼 사정이 어려웠다고 밝히기도 한다.

영탁은 "지금까지 신용카드를 만들어본 적이 없다"며 "신용카드는 왠지 빚지는 기분이 들어 돈이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쓴다"고 절약 정신을 뽐냈다.

또한 영탁은 과거 다른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부르는 가창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힌다.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신나는 곡 위주로 트로트, 노라조와 버즈의 노래도 많이 불렀다"고 고백한 후 멤버들의 부탁에 영탁 버전의 버즈 '겁쟁이'를 불러 폭발적인 반응을 부른다. 출연진들은 "눈 감고 들으면 민경훈"이라며 환호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영탁은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색다른 버전의 가수 김종국 모창을 선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영탁은 정형돈의 '짤'을 보고 자신의 연애 경험담을 녹여 노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만들게 됐다며 정형돈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에 정형돈은 마침 내년에 아버지 팔순 잔치가 있다고 했고, 영탁은 "아버님께서 원하시면 바로 달려가겠다"고 흔쾌히 참석을 약속해 '의리남' 면모를 과시한다.

한편 영탁이 전하는 이야기는 오는 6일 저녁 8시30분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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