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데뷔 초, 나이트 누나와 DVD방 데이트 고백…편집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06 08:02  |  조회 7579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과거 솔직한 입담에 방송 편집을 당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 소녀시대 효연,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아이돌로서 좋은 이야기는 많이 했으니까, 아이돌이라 힘들고 짜증나는 걸 얘기해보자"며 먼저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희철은 "내가 23살에 데뷔했다. 방송 나가서도 '여자친구 없었겠네요' 그러길래 '있었죠. 작년에 23살 때 처음 연애해봤다. 나이트에서 처음 만난 누나랑 DVD방도 가고 그랬는데'라고 얘기했는데 방송에 하나도 안 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제 데뷔했는데, 그 당시에는 아이돌이 DVD방은 말도 안 되는 얘기였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듣던 소유는 "회사에서 커트했구나"라고 말했고, 효연 역시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공감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김희철은 "그래서 내가 맨날 뾰로통해 있었다"며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소속사 대표 이수만과 상담한 일을 떠올렸다.

그는 "이수만 선생님이 '너 왜 그러고 있니' 그래서 '선생님, 저 23살이고 연애를 안 해본 것도 이상할 수 있어서 솔직하게 얘기했는데, 그럼 예능 나가서 가짜를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수만 선생님이 그제서야 아신 거다. 이수만 선생님이 '애가 방송을 하고 그러는데, 이상한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얘 캐릭터일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다음에 나간게 '야심만만'이었다. 그때 DVD방에서 처음 연애한 누나와 '라이온킹'을 보다가 헤어진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처음 방송에 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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