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250만원, 월세 사는데 BMW 질렀다" 20대 DJ 카푸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10 11:05  |  조회 9265
/사진=유튜브 채널 '재뻘TV'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재뻘TV' 영상 캡처
수입이 월 250만원이지만 수입차를 포기할 수 없어 고급 외제차를 뽑은 20대 '카푸어'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재뻘TV'에는 '밤일해서 월급 250만원 벌지만 수입차는 포기 못해요. 풀할부에 월세 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의 주인공은 서울 모 대학 인근에서 음악을 하는 29세 남성 A씨였다. A씨는 출고된 지 4일밖에 되지 않은 BMW 530i와 함께 등장했다.

A씨는 이 차를 6800만원 주고 샀다고 밝혔다. 실제 차량 가격 7600만원에서 800만원 정도 할인받은 금액이다. A씨는 계약하고 일주일도 안 돼서 차량을 받았다며 "운용리스로 차를 구입했는데, 월 130만원씩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보험료는 250만원으로 한 달에 약 20여만원이 나간다고 밝혔으며, 아직 출고된 지 4일밖에 안 돼 월 기름값은 책정할 수 없지만 고급유 기준 가득 넣었을 때 16만4000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달 기름값으로 45~50만원이 들 것 같다"고 추정했다.

A씨의 말을 종합해봤을 때 BMW 530i 차량을 유지하는 데에만 대략 200만원이 든다.

DJ 활동을 하는 A씨는 한 달 수입이 250만원이라고 밝혔다. 매달 나갈 200만원가량의 차량 유지비뿐만 아니라 월세 45만원도 내야 해 한 달 생활비는 5만 원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었다.

A씨는 또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 소액결제를 사용하고 있다"며 "매달 통신비 70~80만원 정도 나간다"고 밝혀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모아놓은 돈 역시 150만원 정도로 많지 않았다.

A씨는 "질러는 놨는데 유지가 될까"라며 걱정했다. 진행자가 "29살이면 곧 서른이다. 저축할 생각은 안 해봤냐"고 묻자 A씨는 "저축은 나중의 내가 책임을 지자는 생각이었다"고 답했다.

A씨는 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투잡을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투잡밖에 답이 없겠다"며 "투잡은 무조건해야겠다. 없이는 유지가 안 되겠다"고 진단하자 A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밤에 일을 하다 보니까 투잡은 낮에 하는 일을 하려고 한다"며 "잠을 못 자더라도 차를 잃지 않으려면 해야 한다"고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분은 찐 '카푸어'다", "할부+기름값+보험료+월세 각종 고정지출이면 투잡 필수겠다", "산 지 얼마 안 돼서 처음에만 한두 달 좋지 나중에 '내가 왜 이랬지'하며 100% 후회할 거다. 어쨌든 힘내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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