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왜이렇게 방송 많이 나와? 직접 해명 "많은 분들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11 14:5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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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사진=뉴스1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오은영, 예능 다작 이유? "코로나19 시대, 치유 필요하다 생각" 이날 오은영 박사는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현재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와 MBC '오은영 리포트 시즌2 : 결혼 지옥'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오은영 박사는 "코로나19 시대, 누구나 위기라고 하는 시기를 겪으면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주변에 있는 귀중한 사람들의 삶을 되짚어보기를 바랐다. 내면을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방송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삶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과정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면 제가 나서서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출연한다면 저 또한 뿌듯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사실 아쉬운 점이 있었다.살다 보면 여러 가지 시간적,경제적인 이유로 (스튜디오나 상담소를) 찾아오지 못하는 분들도 많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찾아가는 콘셉트의 '오케이? 오케이'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분들을 찾아가는 것은 그분들의 삶에 대한 존경이라고 생각한다"며 "삶의 터전에서 그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열정을 가지고 살아왔는가를 우리는 현장에 찾아가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 방송 순기능 많이 담아야…방송 통해 희망, 용기, 위로 얻길" 이어 오은영 박사는 공영방송인 KBS의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저는 전문 방송인, 연예인이 아니다"라면서도 "감히 말씀드린다면 이런 류의 방송은 언제나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KBS만큼은 순기능을 많이 담아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케이? 오케이!'는 사람들의 뜨거운 삶의 현장, 숨어있는 작은 영웅들을 만나러 간다"며 "방송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희망을 얻고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위로와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도 촬영을 한다고 23시간 깨어 있었다"며 "그게 하나도 힘들지 않았고, 저희들에게 용기를 주시는 수많은 열심히 사시는 분들을 통해 가슴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 이런 진심이 프로그램 안에 잘 녹아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2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는 고민이 있는 전국 방방곡곡의 사연자들을 찾아가 고민을 상담해 주는 힐링 토크 프로그램이다. 오은영 박사가 직접 사연자들을 만나 고민을 듣고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는 취지다. 오은영 박사와 코미디언 양세형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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