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다리 부상 입으면 리더 교체…강승윤→이승훈" 너스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12 17:08  |  조회 7845
그룹 위너/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가 리더 교체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KBS쿨FM '이기광의 가요광장'에는 네 번째 미니 앨범 'HOLIDAY'(홀리데이)로 돌아온 위너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DJ 이기광은 과거 '이기광의 가요광장'에 출연했던 위너 리더 강승윤에게 "저희와 계약을 한 게 있지 않냐. 기억 안 나냐"고 물었다.

이에 강승윤은 "내가 어떤 계약을 했더라?"라며 놀라고는 "제 마음대로 로고송 만들어드린다고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기광은 당시 강승윤이 '3개월 안에 로고송을 만들어주겠다. 계약을 어길 시 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하겠다'고 작성한 계약서를 보여주며 "언제쯤 계약 이행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강승윤은 "너무 바빠서 로고송을 만들 여력이 안 된다. 계약을 어겼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 고정 출연을 해야 하냐"며 난감해했다.

이기광이 "그래주시면 저희야 고맙다"며 반겼으나 강승윤은 "저희 새 리더와 다시 이야기해달라"고 말했다.

그룹 위너 강승윤, 이승훈/사진제공=네이버나우
그룹 위너 강승윤, 이승훈/사진제공=네이버나우

강승윤의 '새 리더' 언급에 이기광은 "위너 리더가 계속 바뀌고 있냐"고 물었다.

강승윤에 이어 새롭게 위너 리더가 된 이승훈은 "저희 위너에는 전통이 있다. 다리 부상을 입으면 바로 리더가 바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원래 송민호씨가 초대 리더였는데 연습하다가 다리 부상을 당해서 리더가 승윤씨로 바뀌었다. 그런데 최근 한강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하다가 승윤씨가 다리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은 "저희는 다리 부상을 당하면 더이상 리더 역할을 이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손목이 부러지거나 디스크도 괜찮다. 리더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하체이기 때문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DJ 이기광이 리더 자리를 내려놓게 된 강승윤에게 "안타까울 것 같다"고 하자 강승윤은 "전혀. 감투를 벗고 나니까 굉장히 후련한 마음"이라며 웃었다.

강승윤은 다리 부상을 당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공연에서 방방 뛰다가 구멍이 있는 줄 모르고 발이 빠졌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이기광은 "얼른, 빨리 나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위너는 타이틀곡 'I LOVE U'(아이러브유)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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