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母, '600억 CEO' 아들 자랑…"'돈 미친듯 쓰고파' 문자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25 09:42  |  조회 186330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언 허경환의 어머니가 '600억 CEO'로 활약 중인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면서도 걱정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허경환의 어머니 이신희씨가 '모벤져스'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신희씨는 "통영에서 온 인기 개그맨, 잘생긴 개그맨 허경환 엄마 이신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MC 서장훈이 "허경환씨과 똑닮았다"고 하자 "허경환보다 내가 못하다. 아들은 더 잘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C 신동엽은 "허경환이 지난번에 '미우새' 출연하면서 자기가 '미우새' 중에 '미우새'라고 강력하게 어필했다"며 '미우새' 식구로 합류하겠다고 했던 허경환을 언급했다.

이에 이신희씨는 "저번에 방송에서 (아들이) '미우새' 나오려고 하는데 속상했다. 다른 사람들은 견제하고, 얘는 (방송에) 나오려고 하고, 심하더라. 우리 아들 이제 장가가야 하는데 '미우새' 나오면 되겠냐. 형들 본받아서 50살까지 장가 안 갈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MC 신동엽은 "(허경환이) 어머님한테는 잘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어머님이 문자로 경환이한테 '돈을 미친듯이 쓰고 싶다. 돈 좀 부쳐라'라고 보내셨다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신희씨는 "우리 아들 돈 잘 번다. 아들이 잘 버니까 나도 아들 키울 때 고생 많이 했으니까 한 번 미치게 써봐야지"라고 능청스럽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한편 허경환은 지난 4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부가세 포함 안 하고 600억원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닭가슴살 회사가 한국 판매 1위 밀키트 회사와 합병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이제는 회사 규모가 너무 커져서 전문 경영인에게 맡긴 상태다. 나는 주주로 들어가 있다. 이제 방송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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