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예비 시아버지'는 소외계층에 마스크 나눠주던 그 목사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26 07:17  |  조회 240957
/사진=유튜브 채널 '뉴스앤조이'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뉴스앤조이' 영상 캡처

'피겨 퀸' 김연아와 결혼 소식을 알린 고우림의 아버지가 '선행'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고우림 부친 고경수 목사는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대구 이주민선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 목사는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등 선교와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뉴스앤조이'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뉴스앤조이' 영상 캡처

고경수 목사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나누는 선행을 베풀었다. 이는 기독교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뉴스앤조이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영상에서 고 목사는 "모이는 것 자체가 힘드니까 찾아가는 서비스를 해야 한다"며 "교회에서 나눔을 했더니 교회까지 오는 것도 힘들어 하더라.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현장으로 갔다. 공단에 가서 면 마스크 10장과 손 소독제를 나눠줬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저는 이럴 때 소외 계층을 우리가 더 알게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분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된다는 차원에서 위기에서 새로운 희망에서 찾을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위기가 그냥 어려움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사진=뉴스1, 고우림 인스타그램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사진=뉴스1, 고우림 인스타그램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했다. 오는 10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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