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남사친'과 불륜 빠진 女…남편 살해까지 '충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26 13:52  |  조회 1686
/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

시어머니의 '남사친'과 사랑에 빠진 호주 여성이 끝내 사실혼 관계의 남편을 살해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장미의 전쟁'에서는 호주에선 벌어진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이 소개됐다.

2004년 호주 뉴캐슬에 살던 15살 사라 태런트는 24살의 알로이스와 첫눈에 반해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사라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했다. 9살의 나이차 뿐만 아니라 알로이스가 오토바이 갱단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사라는 엄마를 피해 가출했고, 알로이스와 미래를 약속한 사라는 그의 집에서 남편, 시어머니와 함께 살게 된다. 총 4명의 아이를 낳으며 9년 간 사실혼 관계로 함께했다.

가정이 생긴 뒤 갱단으로 인해 가족이 해를 입을까 걱정한 알로이스는 가족과의 새 삶을 위해 뉴캐슬에서 640㎞ 멀리 떨어진 더보로 이사를 하게 된다. 이곳은 알로이스 모자의 고향이었다.

/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

알로이스 가족은 임시 거처로 열흘 간 시어머니의 동창인 레이먼드의 집에서 지내게 됐다. 사건의 시작은 이때부터였다.

레이먼드는 정신분열과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다 2012년 사별한 후 외롭게 지내고 있었다. 그는 사라와 알로이스의 아이들을 보며 외로움을 잊게 됐다.

그런 가운데 레이먼드는 사라와 관계가 가까워지게 됐다. 사라가 먼저 시어머니의 친구인 레이먼드를 남자로 느끼고 먼저 다가갔고 유혹하기 시작했다. 성적인 사진을 보내는가 하면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노출을 하기도 했다.

알로이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온 사라는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던 책임감 있는 레이먼드를 도피처처럼 생각했던 것.

사라의 유혹에 결국 레이먼드는 마음을 열게 됐고,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들은 다리 밑에서 성관계를 갖는가 하면 수많은 러브레터를 주고 받기도 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

이런 가운데, 사라는 레이먼드에게 "알로이스가 사라져버리면 좋겠다"고 하기도 했으나 사라는 알로이스와 다섯째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

이에 레이먼드는 사라에게 알로이스와의 관계를 끊으라고 최후통첩을 한다. 그러나 사라가 임신 중임에도 남편의 폭행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자 레이먼드는 수면제를 건넨다.

이후 시어머니가 여행을 떠나는 날, 사라는 레이먼드의 지시에 따라 알로이스의 저녁식사인 으깬 감자에 수면제를 넣었다.

레이먼드는 정신을 잃은 알로이스를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하고, 실종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사라와 함께 연인처럼 시간을 보냈다.

사라는 시어머니가 여행에서 돌아올 때가 되어서야 알로이스의 실종 신고를 하며 갱단에게 납치된 것 같다고 진술한다.

그러나 경찰은 전화 기록을 통해 두 사람을 관심인물로 지목하고 수사를 진행했고, 레이먼드의 차 트렁크에서 다량의 피와 수면제를 발견했다. 레이먼드의 집에서도 사라의 속옷과 그와 주고 받은 러브레터가 쏟아져나왔다.

결국 레이먼드는 사라와의 불륜 관계를 인정했고, 두 사람은 체포됐다. 심문받은 사라는 알로이스 살해를 순순히 자백했지만 레이먼드는 모든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알로이스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죗값을 받게 됐다.

사라는 과실치사 혐의로 10년 8개월 형을, 레이먼드는 살인 혐의로 2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이야기를 접한 김지민은 "불륜의 말로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건"이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불륜에 로맨스가 어디 있나. 떳떳하게 사랑하고 안전하게 이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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