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내 바지 홈쇼핑서 산 것…77사이즈 입어"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27 06:19  |  조회 132696
/사진=KBS2 '오케이? 오케이!'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오케이? 오케이!' 방송 화면 캡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뜻밖의 사이즈 고백을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서 오은영 박사는 코미디언 양세형, 가수 김호중과 함께 노래교실로 출장 상담을 떠났다.

노래교실의 한 고민 신청자는 자신이 '심각한 홈쇼핑 중독'이라고 털어놨다. 택배의 90%가 모두 홈쇼핑 물건이며 뭘 샀는지도 모르고 같은 물건을 주문한 적도 있다고 했다. 홈쇼핑에만 수입차 한 대 값 정도는 쓴 것 같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민을 털어놓은 노래 강사 이성숙(54)씨는 "홈쇼핑을 몇 년간 한 바퀴 다 돌았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제품을 한 번씩 써봤을 정도"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택배가 아예 안 오는 날이 한 달에 5일 정도 된다. 며칠 빼고는 (택배가) 기본 1개는 오고, 하루에 많을 때는 3~4개씩 온다"고 털어놨다.

주로 주문하는 제품으로는 다지기, 믹서, 쥬서, 분쇄기 등 각종 주방용품과 취미 생활을 위한 의상, 각종 식품 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물건이 세트로 있어야 마음이 편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양세형이 "오 박사님도 홈쇼핑 많이 해보신 것 같다"고 하자 오은영 박사는 "지금 입은 바지 이게 홈쇼핑에서 산 것"이라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가 브랜드명을 말하자 이성숙씨는 단번에 알아채며 웃음을 터뜨렸다.

오은영 박사는 또 "77사이즈 넉넉하게 잘 맞는다. 고무줄도 있고 얼마나 좋은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잘 맞으면 같은 제품을 여러 개 산다"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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