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에 '고딩 아빠'된 김승현 "전 여친, 내게 임신 고백하며 눈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27 06:43  |  조회 232066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승현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여자친구의 임신을 알았을 때 심경을 떠올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K-STAR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는 김승현이 특별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19살에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된 김승현은 20살에 딸 김수빈을 품에 안았다.

MC 하하는 "'나는 사실 고딩 아빠였다'고 발표하셨다. 그때는 한창 때 아니었냐"고 물었다. 앞서 김승현은 꽃미남 모델로 활약하던 2003년 돌연 기자회견을 통해 '미혼부'라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승현은 "아이 엄마와 연애를 해서 19살에 아이를 갖게 됐다. 내게도 모든 게 당황스러웠고 모든 게 충격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금 딸 수빈이가 23살이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승현은 이날 고3에 엄마가 된 정채현의 이야기를 담은 재연드라마를 보고 착잡해 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 화면 캡처

김승현은 19살 때 당시 여자친구의 임신 고백을 들었을 당시를 돌이켰다.

그는 "그때가 기억난다. 아이 엄마(전 여자친구)가 집 앞 놀이터에서 처음으로 임신 소식을 고백했다. 부모님에게도 못 알리고 저한테 먼저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내 행동에 책임을 갖고 '아이를 낳고 우리가 잘 키워보자'고 했다. 그런데 엄마 입장에선 둘 다 나이가 어리고, 당황스럽고 저는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어서 너무 걱정돼 울기도 하더라. 너무 미안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김승현은 1981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42세다. 아이를 낳은 뒤에는 '미혼부 연예인'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다 2020년 1월 MBN '알토란'에서 인연을 맺은 방송작가 장정윤와 결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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