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히딩크 '눈 밖에 난' 드리블 사건…"돌아가도 또 할 것"

SBS '골 때리는 외박'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27 15:12  |  조회 1477
/사진제공=SBS '골 때리는 외박'
/사진제공=SBS '골 때리는 외박'

축구 국가대표 출신 레전드 선수들이 모여 다사다난했던 현역 시절을 회상한다.

27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골 때리는 그녀들' 감독으로 활약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 하석주, 최진철, 김병지, 현영민이 출연해 현역 시절 에피소드부터 월드컵에 얽힌 비화를 전한다.

MC 이진호는 감독들에게 선수 시절 중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다면, 바꾸고 싶은 순간이 있냐"고 묻는다.

/사진제공=SBS '골 때리는 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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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는 '1998 프랑스 월드컵'의 멕시코전을 꼽으며 "선수 활동하면서 처음으로 퇴장 당해본 월드컵"이라고 말했다.

당시 하석주는 TV 하나 없는 지하 라커룸에 홀로 앉아 관중 소리로 경기 결과를 추측할 수 있었다며 그날을 회상했다. 심지어 그는 감독 생활을 하는 지금까지도 퇴장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최진철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였던 '2006 독일 월드컵' 스위스전을 떠올렸다.

당시 16강 진출권이 달린 경기에서 최진철은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내가 선제골을 막지 못했다"며 실점에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진철은 "특히 그날은 선수들끼리 경기력도 좋았던 날이라 더욱 후회된다"는 속마음을 털어놔 아쉬움을 안긴다.

감독들이 현역 시절을 떠올리며 진솔한 추억 토크가 이어지던 중 김병지의 차례가 되자 3MC와 멤버들은 모두 같은 경기를 떠올린다. 바로 2001년 1월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전이었다.

당시 김병지는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무리하게 공을 몰고 가다 상대 미드필더인 구스타보 모리니고에게 공을 빼앗기는 아찔한 실수를 저질렀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김병지'가 아닌 '이운재'가 대한민국의 주전 골키퍼가 된 결정적 장면이었다.

그러나 김병지는 "돌아가도 또 했을 것"이라며 의외의 반응을 보였고, 예상치 못한 반전 상황을 꼽아 3MC와 감독 모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축구 레전드들의 현역 시절 이야기와 월드컵 비화는 27일 밤 10시40분 방송되는 '골 때리는 외박'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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