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스러웠다"…딘딘, 속옷 바람으로 신현빈과 마주친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28 09:0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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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
가수 딘딘이 속옷 차림으로 배우 신현빈과 마주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가족끼리 왜 일해?'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사유리, 모델 이현이, 가수 딘딘, 그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딘딘은 7살, 5살 나이 터울이 나는 두 누나와 가수 W.H.I.T.E (유영석)의 노래 '네모의 꿈'에 얽힌 이야기를 꺼냈다.
딘딘은 "어렸을 때 누나들이 '네모의 꿈' 노래를 틀고 '네모의 꿈' 놀이를 하자고 했다. 음량을 최대치로 키우면 방에서 나오는 소리가 밖으로 안 새지 않나. 누나가 둘이니까 큰누나가 제 팔을 결박했고 작은 누나는 다리를 잡고 날 때렸다. 제가 까불어서 그렇게 때렸다"고 떠올렸다.
이어 딘딘은 "성인이 되고는 그럴 일이 없지 않나. 어느날 라디오를 진행하는데 '네모의 꿈'을 듣고 소름이 쫙 돋았다. 잊고 있었던 '네모의 방' 기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사람들이 '네모라이팅'(네모의 꿈+가스라이팅)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큰누나가 이번에 교수가 됐는데 이 이야기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근데 작은 누나는 인정했다. 큰누나는 끝까지 부인하더라. 가해자는 모른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
딘딘은 어린 시절 누나들의 폭행을 배우 신현빈이 목격했다며 그와 얽힌 이야기도 털어놨다.
딘딘은 "배우 신현빈씨가 작은 누나와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현빈이 누나가 집에 오면 내가 맞는 걸 다 봤다"며 "내가 방송에서 얘기를 하면 이걸 증언해줄 사람이 없었는데 현빈 누나가 웹 예능 '문명특급'에 출연해서 그걸 봤다고 얘기해줬다. 그래서 내 결백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맞을 때 현빈 누나가 있었던 걸 기억한다. 현빈 누나는 예쁘고 말수가 적었다. 누나들이 나를 때리면 '하지마~'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딘딘은 또 "스무살 때 술을 많이 마시고 아침에 물 마시러 정수기에 가고 있는데 거실에서 뭔가 반짝반짝하더라. '빛이 들어오나?' 하고 봤는데 현빈 누나가 있었다"며 또 다른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때 만취였던 내가 속옷만 입고 나갔는데 누나가 있으니까 너무 수치스러웠다. 그래서 쑥스러워서 방에 들어가서 그 누나가 나갈 때까지 2시간 동안 못 나갔다. 얼마 전에 누나와 그 이야기를 했는데 기억을 못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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