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홍진경 "고1 때 키 180㎝…미스코리아 권유 받기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29 08:03  |  조회 3132
/사진=KBS2 '홍김동전'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홍김동전' 방송 화면 캡처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어린 나이에 모델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은 '바캉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 주우재, 코미디언 조세호, 김숙, 그룹 2PM 장우영이 함께 조식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우재는 늘 소식하는 모습과 달리 맛있게 빵을 먹었고, 이를 포착한 김숙은 "오늘 왜 이렇게 많이 먹냐. 어릴 때도 그렇게 안 먹었냐. 제대로 먹었으면 키가 2m가 넘었겠다. 진짜 안 먹는데 키가 190㎝ 가까이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주우재는 "진경 누나는 공감할 수 있다. 이게 재수 없게 들릴 수 있는데 185㎝이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제발 그만 커라' 그랬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고2 때 180㎝가 넘고, 고3 때 2㎝가 더 크더니 23살까지 크더라. 1㎝씩 매년. 다행히 187~188㎝ 정도에 딱 멈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2 '홍김동전'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홍김동전' 방송 화면 캡처

이때 조세호는 홍진경에게 "누나가 6학년 때 183㎝였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홍진경은 당황한 나머지 웃음을 터뜨렸다.

김숙은 홍진경에게 "근데 너 중학교 때 데뷔하지 않았나. 그때도 180㎝였지 않냐.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고1에 데뷔했다. 그때도 180㎝였다. 유년 시절에 완성이 됐다"고 인정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누나는 키 고민 없었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내가 만약 모델을 안 했으면 고민을 했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패션 모델은 커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게 자연스러웠다"고 답했다.

주우재가 "키가 크기 전부터 모델을 생각했던 거냐"고 재차 묻자 홍진경은 "나는 모델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키가 크니까 주변에서 '미스코리아 해라', '모델 해라'라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숙은 "미스코리아 얘기도 들었냐"며 재차 확인하려 했고, 이에 홍진경은 폭소하며 고개를 푹 숙이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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