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병우?"…채널A 뉴스 생방송 중 '자막 실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8.01 09:05  |  조회 5136
/사진=채널A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채널A가 뉴스 생방송 중 자막에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목을 잘못 기재하는 실수를 했다.

지난 31일 채널A는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화에 등장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경남 창원 북부리 동부마을에 있는 팽나무를 조명했다.

방송 이후 늘어난 팽나무 방문객 때문에 마을에서는 주차난이 벌어지고, 쓰레기가 무단투기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팽나무의 생육 상태를 우려하는 내용도 담겼다.

잘못 적힌 자막은 동부마을 팽나무가 등장할 때 나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장하며 지역 명소로 부상"이라는 자막이 떠야 했으나 '우영우'가 '우병우'로 잘못 기재됐다.

 '국정농단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14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국정농단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14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와 '우병우'의 이름이 비슷해 나온 실수다. 우병우는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인물이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앞으로 5년 간 변호사 활동이 제한된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묵인하고 국가정보원을 통해 공직자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언론이 '우영우'를 '우병우'로 잘못 쓰는 실수를 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다룬 일부 온라인 기사 제목에 '우영우'를 '우병우'로 잘못 쓴 경우가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를 포착한 누리꾼들은 "'이상한 변호사 우병우'는 어디서 하는 거냐", "우병우 아니고 우영우인데", "네이버에 '이상한 변호사 우병우'라고 자동 완성도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채널A 자막 실수에도 누리꾼들은 "거꾸로 읽어도 똑바로 읽어도 우병우긴 하네", "진심 잊혀진 인물이었는데 너무 웃기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병우"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우영우 변호사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6월29일 첫 방송된 이후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ENA채널에서 방영됨에도 불구하고 15%를 넘는(7월27일 9회 15.8%, 7월28일 10회 15.2%)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9시에 방영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배우 박은빈이 주인공 우영우 역을 맡아 열연하며, 오는 18일, 16회로 종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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