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안, 김부선 의절 말하며 '오열'했지만…낸시랭 "나는 다 겪어" 폭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8.03 10:17  |  조회 60133
/사진=채널A' 입주쟁탈전:펜트하우스'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입주쟁탈전:펜트하우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부선의 딸인 이루안이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갈등을 빚은 가운데, 어머니와 의절한 가정사를 간접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서는 첫 탈락자를 결정하는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루안은 낸시랭에게 왜 자신을 탈락 후보로 뽑으려고 했는지 물었다.

낸시랭은 처음 이루안과 만났을 때를 언급하며 무시당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낸시랭은 "처음에 위층에서 만났을 때 내가 언니지 않나. 나는 남자들이 많은데 같은 여자라서 반가웠다. 내가 먼저 와있던 사람이니까 네가 '안녕하세요' 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것 없지 않았나. 내가 먼저 인사했는데도 그냥 멀찌감치 뒤에 앉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내가 나이가 한참 많은데, (이루안과) 내가 거의 띠동갑인데, '내가 여배우 선배였어도 이랬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섭섭한 마음이 커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루안은 "저희 첫날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나. 나도 '멘붕'(멘탈 붕괴)이라 일부러 말을 안 걸었다.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건방지게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낸시랭은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 내가 동생도 아니고 언니인데 그 부분이 섭섭했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이루안은 "언니가 먼저 말하셨으니까 다들 이야기를 해달라"며 자신을 탈락 후보로 꼽은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서출구는 "루안 님이랑 친해지기 어려울 것 같았다. 마음의 철벽이 느껴졌다.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성향도 아니라 친해지기도 어렵고 그 말은 앞으로 협력 관계가 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아군이 아니면 잠재적 적대 관계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반은 "나는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힘들어 한다. 첫날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었는데, 그리고 인사하러 나갔는데 당연히 내 옆자리 앉을 줄 알았는데 건너가서 앉더라. 사소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에 이루안은 "사람이 다가가는 속도가 다를 수 있지 않나. 하루 이틀 정도 지켜보고 싶었는데 자기들끼리 연합 맺고 내가 안 다가갔다는 이유로 떨어뜨리려고 했다는 게 왕따 당하는 기분이 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사람 배신하고 거짓말 해야 하는 상황을 못 견뎌서 4년 동안 떠나서 살았던 사람"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그러자 낸시랭은 "나는 여성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아픔을 다 당한 사람이다. 가정 폭행, 리벤지 포르노, 사기 결혼, 전부 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가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걸 다들 알고 들어왔고. 상금을 거머쥐기 위해서 서로를 배신하고 거짓말을 할 거라는 건 다들 예상을 하고 들어온 거다. 몰랐다고 얘기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물을 쏟은 이루안을 향해 "여기서 네가 펑펑 울면 우리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마치 우리가 잘못한 사람인 것 같지 않냐"고 따졌다.

한편 이루안은 2002년 영화 '보리울의 여름'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과거 '이미소'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나 '이루안'으로 개명했다.

김부선은 2020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인연 끊고 소식 끊고 남처럼 지내자던 미소가 제발 부친 얘기 삭제하라고 연락했다"는 글을 올리며 딸 이루안과 그동안 의절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루안은 최근 상금 4억원을 두고 경쟁하는 채널A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펜트하우스'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개명 이유에 대해 "배우로서의 경력이 더렵혀진 기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전준주)과 결혼했으나 다음해 10월 이혼 소송을 했다. 두 사람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은 3년 간의 싸움 끝에 낸시랭이 승소하며 마무리됐다.

낸시랭은 앞선 방송에서 "이혼 이후 사채 빚까지 떠안은 금액이 9억8000만원, 해가 바뀌어 10억원이 넘어갔다. 월 600만원씩 사채이자를 2년이나 냈다. 주변의 도움으로 갈아타서 지금은 400만원을 내고 있다"며 상금 4억원이 간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