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올케' 박혜민, 시어머니에 '울컥' 대든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8.07 07:50  |  조회 40485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조지환의 아내인 방송인 박혜민이 시어머니에 대든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박혜민이 남편 조지환과의 부부싸움 중 시어머니와도 갈등을 빚은 사연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혜민은 코미디언 조혜련 등 시누이와의 갈등을 묻는 질문에 "형님과의 문제는 전혀 없다. 그런데 시어머니에게 대든 적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혜민은 "남편과 전세집 5~6곳을 둘러보고 시어머니 집에 족발을 미리 시켜놓고 먹으러 갔다. 집을 보면서 이것저것 만졌으니까 손이 지저분하지 않나. 그래서 '손 씻고 족발 먹자'고 했는데 남편이 손을 안 씻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이어 박혜민은 "남편이 '너무 배고파서 손 못 씻겠다'고 하고는 젓가락으로 먹는데 손톱 아래가 까맣더라. 그래서 '손을 씻자고 먹자'고 하니 (남편이) '내가 내 손 씻는 거 하나 마음대로 못하냐'면서 '내 손인데 내가 씻고 싶을 때 씻어야지'라고 하더라. 그리고는 손을 안 씻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박혜민은 "제가 삐치니까 (남편이) 손을 씻는데, 비누로 안 하고 물만 묻히고 나와서 먹더라"며 "나는 족발이 안 넘어가는데 어머니가 저한테 큰소리로 '네가 남편을 잡는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그러니까 남편이 청개구리 심리가 들어서 더 손을 안 씻는다'고 그러시더라. 그런데 손 씻는 건 당연한 거지 않나"라며 당시 답답했던 심정을 전했다.

이어 "(남편은) 눈치 없이 막국수를 입에 넣는데 화가 났다. 그래서 저도 젓가락을 딱 내려놓고 '어머니, 저도 할 말은 해야 겠어요'라고 했는데, 그 말을 하자마자 눈물이 막 뚝뚝 떨어졌다. 제가 '손 씻는 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라고 외쳤다"고 토로했다.

박혜민은 소리를 지른 뒤 상황에 대해 "어머니가 '너도 보통은 아니라고. 시어머니에게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하시면서 안 드시고 방으로 들어가셨다. 저는 울고 남편 혼자 막국수를 먹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심진화는 "그와중에 먹고 있냐?"고 혀를 내둘렀고, MC 박수홍은 "멘탈 강하다, 조지환씨"라며 깜짝 놀랐다.

이때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은 "이건 며느리가 잘못한 것"이라며 "의학적으로 젓가락을 사용한다면 손을 안 씻어도 된다"고 말해 녹화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MC 박수홍은 "제가 손씻기 홍보대사다. 특히나 이 시국에 손을 씻는다는 건 개인의 위생이며 가정의 위생, 사회의 위생이다. 손을 깍지를 껴서 바닥까지 잘 씻어야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혜민은 2014년 코미디언 조혜련의 동생인 배우 조지환과 결혼했다. 박혜민은 간호사를 그만두고 오랜 꿈인 쇼호스트로 활동 중이며, 최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 출연해 생활고와 고부 갈등을 고백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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