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체육관 '2층' 침수, 지하는 멀쩡…"밤늦게까지 고생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8.09 08:54  |  조회 263923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사진=MBN, 김동현 인스타그램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사진=MBN, 김동현 인스타그램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이 이번 폭우로 체육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김동현은 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체육관이 침수되자 복구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김동현은 체육관 바닥에 깔려있던 매트를 모두 들어낸 사진과 함께 "AM 00:30. 매미짐 수해복구 현장. 2층이 난리일 줄은"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어 그는 "다행히 지하 본관은 지켰다"며 지하가 아닌 2층 체육관에 물 난리가 났다고 알렸다.

/사진=김동현 인스타그램

또한 김동현은 물바다가 됐던 체육관 바닥을 닦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을 찍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 김동현의 체육관 바닥은 아직 축축하게 젖어있지만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상황이다. 여기저기 대걸레와 걸레가 널려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와 함께 김동현은 "밤늦게까지 너무 고생했다"고 복구에 나서준 직원들을 독려하며 "이것도 추억인가. 꿈에서 '물'은 '돈'인데, 돈이 흘러넘친다. 쓸어담자"는 글로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중대본 비상근무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고,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이날 누적 강수량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417.0㎜를 기록하는 등 300㎜ 넘는 곳이 속출했다.

중대본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 7명(서울 5명·경기 2명),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 부상 9명(경기)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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