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반려견 집에 '냉난방'…이상민·김준호 "나도 들어가고 싶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8.10 11:15  |  조회 2550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이상민이 럭셔리한 독채에서 지내는 골프감독 박세리의 반려견들을 부러워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박세리가 출연해 김준호, 이상민, 임원희, 탁재훈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우리 중에 집 있는 사람이 임원희 밖에 없지 않나"라며 '돌싱포맨' 멤버 중 임원희만 자가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대출도 없고"라고 하자 임원희는 "대출 좀 있다"고 바로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이상민은 "박세리 감독님 개들은 집이 다 있다"며 "집에 냉·난방이 된다고 한다"고 부러워 했다.

이어 박세리가 반려견들을 위해 제작한 럭셔리한 집이 공개됐다. 층고가 높고 넓은 원목집에 냉·난방 시설까지 갖춘 독채였다.

박세리는 "집을 일부러 제작해서 냉·난방이 된다. 강아지들은 말을 못하니까 신경을 써줘야 한다"고 반려견 집을 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민이 "사람이 들어가서 누울 수 있을 정도"라고 하자 박세리는 "좀 크다"고 자랑했다.

"이게 강아지 집이라고요?"라며 깜짝 놀란 탁재훈은 "저 정도면 내 생필품만 들고 가면 되겠다"고 부러워 했고, 김준호와 이상민 역시 "나도 들어가고 싶다"고 입주 욕심을 냈다.

급기야 이상민은 "이거 토론해보자"며 "상거지여도 사람으로 사는 게 낫다. 아니다, 금수저 박세리 개로 행복하게 사는 게 낫다"는 주제의 토론을 제안했다.

이상민의 토론 제안에 박세리는 "원래 여기 대화가 이러냐"며 황당해 하며 웃었다. 이어 박세리는 반려견이 사는 주택에 대해 "앞마당이 꽤 넓다. 정원이 있는 집이다. 부모님이 사시던 주택인데 부모님이 안 사시고 비워두고 있다. 정원이 좀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임원희는 "마당에서 토마호크 구워드시는 방송 봤다. 뒤에 강아지들도 있었다. 살짝 부럽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우리는 다 인간으로 살아보지 않았나. 우리 네 명은 강아지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며 강아지의 삶을 택했고, 김준호 역시 "그게 낫다"고 거들었다.

이상민까지 "박세리 감독님네 개로 살면 행복하긴 하겠다"고 말해 4명의 만장일치가 이뤄졌고, 이 결과에 박세리는 폭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한국인 최초로 골프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30억원에 달하는 상금 투자에 대해 박세리는 "(투자) 잘 안 하고, 갖고 있는 걸 좋아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돈은 쉽게 벌리지 않아서 그런 쪽(투자)에 관심이 없다"며 주식, 암호화폐 투자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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