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핑크, 아들 두상 비대칭→정상범위…"저 울어도 되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8.11 08:16  |  조회 5662
/사진=자이언트핑크 인스타그램
/사진=자이언트핑크 인스타그램

가수 자이언트핑크가 비대칭이었던 아들 두상을 교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이언트핑크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태어날 땐 두상이 이쁘다고 생각했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모양이 변하더라"며 "그래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정상 범위가 됐다"고 알렸다.

아들의 두상을 교정하는 데에 성공한 자이언트핑크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두상 교정 팁을 전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조리원을 지나 집에 온 뒤 지금까지도 밤에 잘 땐 최대한 옆으로 재웠다. 얼굴만 옆으로 하지 않고 몸도 같이 옆으로 눕히는 게 중요하다. 왜냐면 비대칭이 올 수도 있다고 한다. 최대한 베개도 안 썼다. 머리에 손수건만 접어서 깔아뒀다"고 밝혔다.

자이언트핑크는 또 100일 전후에 따라 달라지는 교정 팁도 전했다.

그는 "그리고 100일 정도 전까지 낮에 아기가 눈 떠 있을 땐 역류 방지 쿠션에 눕혀서 딸랑이를 흔들며 나의 오만 애교를 다 떨어가면서 고개를 왼쪽으로 좀 보게 놀았다가 오른쪽으로 좀 보게 놀았다가 했다"며 "양방향 시간을 똑같이 해주는 게 포인트"라고 했다.

이어 "100일 이후로는 목을 가눌 수 있는 시기가 와서 딱딱한 책을 깔고, 그 위에 조금 두꺼운 속싸개를 덮어 재웠다"며 "목을 가누기 시작했을 땐 낮에도 최대한 앉혀서 놀아주려고 했다. 역류 방지 쿠션에 눕혀도 뭐든 머리에 받쳐줬다"고 설명했다.

/사진=자이언트핑크 인스타그램
/사진=자이언트핑크 인스타그램

자이언트 핑크는 "진짜 몇 번 아니 몇백 번도 포기할 뻔했지만 내가 몇 달만 이렇게 해주면 평생 두상을 좌우하지 않나. '교정한다고 헬멧 씌우게 되면 미안하고 돈은 돈대로 깨지니까' 그 생각으로 버텨왔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아기도 불편한지 잠결에 징징거리기도 하고 그랬지만 마음 굳게 먹고 토닥토닥해서 재웠다. 이리도 엄마 되기 어려운 것이었나"라며 그간의 고생을 돌아봤다.

하지만 자이언트핑크의 노력 끝에 아이 두상은 정상범위를 찾았고, 이 결과에 그는 "그래도 결과는 비대칭도 없고 두상도 좋다는 정상 범위로 나와서 집 가는 길에 울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자이언트핑크는 2020년 11월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지난 3월 득남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