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붕어빵' 친형 공개 "바리톤 활동…뮌헨 국립극장 정단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16 08:04  |  조회 2956
/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가수 박현빈이 친형인 성악가 박지수와 함께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최종회에서는 역대 우승 가족이 총출동해 왕중왕전을 펼쳤다.

초대 우승자인 코미디언 최성민 가족, 2대 우승팀 솔지 가족, 3, 4대 우승팀 박현빈 가족, 5, 6대 우승팀 영지 가족, 7, 8대 우승팀 서문탁 가족, 지난 패자부활전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리사 가족과 고유진 가족까지 총 7팀의 가족들이 대결에 나섰다.

이날 왕중왕전을 위해 박현빈과 꼭 닮은 박현빈의 친형 박지수가 새로운 가족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수가 등장하자 출연진들은 그의 정체에 대해 "머리숱과 눈망울, 수염이 똑같다", "곤드레만드레 느낌" 등의 반응으로 박현빈의 가족일 것이라 추측했다. 박지수는 흰 피부와 큰 눈, 두꺼운 눈썹 등이 동생 박현빈과 똑닮은 '붕어빵' 형제였던 것.

이어 박현빈의 친형 박지수는 "독일 뮌헨 국립극장 정단원으로 일하고 있고, 독일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 객원 단원으로 활동 중인 바리톤"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현빈은 "(형이) 꼭 필요했다"며 박지수가 왕중왕전을 위해 독일에서 귀국했음을 알렸고, 이에 박현빈은 친형 박지수, 사촌동생 정대환과 왕중왕전 무대를 꾸미게 됐다.

박지수는 무대를 앞두고 "독일에서 산 지 내년이면 20년이다. 한국에 있을 땐 몰랐지만 외국에 살면 가족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찡해지는 게 있다"며 뭉클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봤는데, (동생, 사촌동생과) 같이 하고 싶었지만 같이 할 수 없어 짠한 마음이 있었다. 오늘 함께 행복해서 행복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