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결혼 후 달라진 이경규 "손연재 결혼식 못 가 화환+축의금 전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28 04:30  |  조회 3757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언 이경규가 딸 이예림 결혼 덕에 달라졌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이경규가 개그계 동료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혜련은 "경규 오빠가 원래 경조사 잘 안 챙긴다"며 "(이경실) 결혼식도 두 번 모두 안 갔다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경규는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지나가면 끝이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조혜련은 이예림에게 "네 아빠가 어떤 사람이냐면 네 결혼식을 위해서 정말 경조사를 하나도 안 빠지고 다 챙기기 시작했다"며 "혹시 딸 예림이 결혼식에 사람들이 안 올까봐 초대 안 받은 곳까지 가더라"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예전에는 누가 결혼한다고 하면 '네가 결혼하는 게 뭐. 나랑 무슨 상관이야. 내가 왜 꼭 가야 하는데'라고 헀다"며 과거 이경규의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조혜련은 "아빠가 예림이 때문에 달라졌다"며 "예림이 결혼을 계기로 주변을 챙기고 돌아보고 어른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듣던 이경규는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를 언급하며 "후일담인데, 얼마 전 손연재 결혼식이 있었지 않나. 내가 직접 못 가서 손연재에게 전화까지 했다. 화환에 축의금까지 보냈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딘딘은 "근데 미안하다고 해도 손연재 씨가 크게 신경 안 썼을 것 같다"고 하자 이경규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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