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업' 이켠, 태풍 '노루' 직격타…"통행금지령+정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28 16:40  |  조회 4315
그룹 UP 출신 배우 이켠./사진=이켠 인스타그램
그룹 UP 출신 배우 이켠./사진=이켠 인스타그램

베트남에서 커피 사업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켠이 태풍을 겪고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켠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다낭을 직격타로 치고 있는 태풍 노루. 점점 심해진다. 공항 폐쇄와 통행금지령 그리고 정전 사태"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베트남 다낭을 덮친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번개와 함께 거센 비바람이 부는 모습이 담겼다. 정전으로 인해 이켠은 첫불을 켠 채 생활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사진=이켠 인스타그램
/사진=이켠 인스타그램

슈퍼 태풍 '노루'는 이날 오전 4시(현지시간) 103∼117㎞/h의 풍속으로 다낭시와 꽝남성 사이를 지나며 베트남 중부를 덮쳤다.

베트남에서 3번째 큰 도시인 다낭은 강풍으로 인해 건물이 흔들리는가 하면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태풍 '노루'로 인해 베트남 공항 절반이 폐쇄됐으며, 학교와 사무실도 문을 닫았다. 베트남 당국은 전날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 26만명을 대피시켰고, 인명 구조 및 피해 복구 작업을 위해 군 병력 4만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켠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에 출연해 현재 베트남에서 커피 사업을 하는 중이라며 "다낭, 하노이, 나트랑 등에서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982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41세인 이켠은 1997년 혼성그룹 UP에 합류해 4집 앨범으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환상거탑', 영화 '다세포소녀' 등에 출연했다. 현재 연예계 은퇴 후 베트남으로 이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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