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정 "재혼 3번한 의사 父에 배신감…경제적 지원無" 금수저설 해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29 22:45  |  조회 132794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1세대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41)이 '금수저설'을 해명했다.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채은정의 근황과 함께 가정사가 공개됐다.

1999년 그룹 클레오로 데뷔한 채은정은 당시 '금수저' 출신으로 잘 알려졌다.

그러나 채은정은 "보통 아버지가 '성형외과 의사였다', '부유한 동네에서 태어나서 자랐다'고 하면 '금수저'였다고 생각하더라.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경제적인 지원이 없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혼자의 삶이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채은정은 "어머니가 너무 빨리 돌아가신 상황에서, 제가 9~10살 때였는데 부모님 역할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데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을 때 (아버지는) 바로 유학을 가셨다. 저는 할머니가 키우셨다"고 말했다.

채은정은 "돌아오시마자 재혼을 하셨다. 한 1년도 안 돼서 이혼하셔서 아버지에 대한 불신과 실망, 배신감, 제가 기대했던 아버지상과 다른 것에 대한 분노가 생겼다. 제가 중학교 1학년 때라 사춘기였기 때문에 더 심했다"고 털어놨다.

성형외과 의사였던 아버지 덕에 경제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아버지와 단 한 번도 여행을 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관계는 소원했다고.

이어 채은정은 "(아버지가) 두 번째 재혼을 또 하시더라. 두 번째 재혼도 너무 실망스럽게, 1차 이혼보다 더 안 좋게 끝났다. 그때 제가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웬만하면 저 혼자 해결하고 책임지게 돼서 가족에 기댈 일도, 가족의 중요성을 느낄 일도 없었다"고 했다.

채은정은 "제가 아버지와 사이가 너무 안 좋아졌을 때 제 세 번째 새어머니가 계셨다"며 "세 번째 새어머니랑은 사이가 좋았는데 저랑 아버지의 모습을 옆에서 보는 걸 힘들어하셨다. 새어머니가 독립을 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을 하셔서 독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채은정은 가수로 데뷔한 것도 아버지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채은정은 "가수 제의가 왔는데 저는 돌파구를 연예계에서 찾고 싶었다. 도저히 집에 있기 힘들더라. 집에서 반대하는 뭔가를 해야 했던 게 컸다. 그때는 어렸으니 일단 (집안에서) 못하게 하니까 더 하고 싶더라"라고 데뷔 이유를 밝혔다.

채은정은 클레오 탈퇴 후 솔로 활동에 도전했지만 음원 성적은 좋지 않았고, 도망치듯 떠난 홍콩에서 다국적 걸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한중 관계 악화 등으로 일거리가 줄어들면서 8년 외국 생활 끝에 4년 전 한국에 돌아온 채은정은 현재 필라테스 강사 생활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 방송 활동을 하는 근황을 전했다.

연예계 활동 중단 후 "뭘 해야 할지 몰라 방황했었다"는 채은정은 갤러리에서 갤러리스트, 일반 직장 사무직, 파티플래너, 쇼핑몰 운영 등 다양한 직업에 도전해봤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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