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출신 이재원, 갑상선암 투병 고백→사업가 변신 근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30 04:30  |  조회 133172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그룹 H.O.T. 출신 이재원이 사업을 준비중인 근황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이재원이 출연해 코스메틱 사업을 준비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재원은 1996년 그룹 H.O.T.로 데뷔한 후, 공중파 방송국 3사 대상 수상, 총 음반 판매량 약 800만 장을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 해체 이후 토니안, 장우혁과 JTL로 활동한 바 있는 이재원은 2007년 솔로 앨범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췄다.

이재원은 연구실에서 가운을 입고 시향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제가 요즘 새로 사업 준비하는 게 있다. 일종의 향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재원은 사업 준비하면서 디자인 프로그램을 독학하기도 했다고. 그는 직접 디자인 시안을 만들어보이기도 했다.

이재원은 디자인을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디자인을 공부해야 다른 전문가가 디자인을 만들어 와도 제가 그것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이재원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이유로 과거와는 달라진 상황을 꼽았다.

이재원은 "저는 17살 때 데뷔를 했다. 매니저 형들이 일상적인 것들을 관리해주고, 예전에는 그렇게 살았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걸 제가 스스로 결정해야 하고, 사회적으로 활동하면서 밥도 좀 사야하면서 잘 보이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그런 점들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후 이재원은 사업 파트너와 함께 출시를 앞둔 제품 패키지 디자인 회의에 참여하는가 하면 대형 쇼핑몰과의 미팅에도 직접 참석했다.

이재원은 "예전부터 그런 걱정이 있었다. 연예인 활동을 계속 못하면 돌파구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활동할 때도 계속 있었다. 최근에도 성장하고 싶어서 독서도 많이 하고, 사업 쪽으로 손길을 뻗어보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사업에 도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1980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43세인 이재원은 이날 방송에서 30대 초반 갑상선암을 앓았으며, 수술 후 완치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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