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재테크로 29살에 한강뷰 집 마련…팔고 10억 올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10 07:2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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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이종혁, 전수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전수경은 수입의 80%를 저축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나는 저축을 좋아했다. 그리고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수입이 불안정하지 않나. 그리고 제가 할 때는 뮤지컬이 여러 편 제작되던 때가 아니었다. 나는 준비성이 있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MC 김숙이 "수입 80%를 어떻게 모으냐. 그럼 20%만 썼다는 거냐"고 묻자 전수경은 "처음에는 100% 모았다"며 수입을 모두 모을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전수경은 "제가 부모님께 부탁해 전셋집을 얻었다. 그리고 방 하나를 친구한테 세를 주고 월세를 받았다. 그 돈을 내 생활비로 쓰고 내가 번 돈은 모아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29살에 첫 집을 마련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물론 대출을 안고 (집을) 샀지만 내가 보는 안목이 있었나 보다. 나는 첫 집 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때는 90년대여서 남들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강남뷰가 보이면서 한강이 바로 옆에 있는 성수동에 첫 집을 골랐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
그는 "쌍둥이를 낳으니까 집이 좁게 느껴졌다"며 "그걸 안 팔았어도 되는데, 그걸 팔고 (집을) 옮기는 순간 뷰가 중요해졌다. 성수동이 확 뜨기 시작하면서 팔고 1년도 안 돼 1억이 오르고, 조금 더 있으니 10억이 올랐다"며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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