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아내에 첫 에르메스 선물했는데 '싸늘·발끈'…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11 14:33  |  조회 175207
/사진=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영상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아내 생일을 맞아 첫 '에르메스' 선물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에는 '난생 처음 에르메스 선물 받은 와이프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지난달 장성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에르메스 구입 인증 사진의 비하인드가 담겼다.

당시 장성규는 "태어나서 처음 사본 브랜드. 에르메스. 아내의 마음에 들었으면. 생일 축하해 유미야"라는 글과 함께 에르메스 쇼핑백을 든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유튜브 영상에서 장성규는 가족들과 '호캉스'(호텔+바캉스)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어제 너무 정신 없어서 유미 생일을 잘 못챙겨줬다"며 미안해했다.

제작진이 "생일파티 같은 거 좋아하시냐"고 묻자 장성규 아내는 "생일파티는 안 좋아하는데 챙겨주는 살짝의 느낌은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영상 캡처

이후 장성규는 추가 개인 촬영분이 있다며 자리를 떴다. 이는 촬영이 아닌 아내 선물을 사기 위한 것이었다.

장성규는 제작진과 함께 이동하며 "어제 (아내가) 너무 서운해하더라. 더 센 게 있어야 한다. 큰 걸 해야 감동이 있을 것"이라며 백화점 명품관을 찾았다.

그는 아내를 향해 "내가 생일 그냥 지나칠 줄 알았냐, 바보야. 기다려. 최고의 선물이 찾아가고 있다"며 어마어마한 선물을 예고했다.

싸늘한 날씨에도 명품 브랜드 '구찌'의 슬리퍼를 신고 나선 장성규는 "나를 위한 명품은 한 번도 사본 적이 없다"며 "이 슬리퍼도 오픈 행사 갔다가 고마워서 하나 사겠다고 한 거다. 제일 싼 거 달라했더니 이거 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매장으로 곧장 향했다. 선물을 고른 장성규는 "에르메스 샀다"며 "유미는 진짜 좋겠다. 나 같은 남편 만나서. 유미가 얼마나 좋아할까. 내가 다 설렌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후 그는 8만원짜리 샤인머스캣 케이크를 구입한 뒤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그는 "나도 나랑 결혼하고 싶다"며 연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영상 캡처

장성규는 케이크에 촛불을 켠 채 들어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뒤 명품 선물을 꺼냈다. 아내는 "어제 줬어야지. 카메라 있을 때만 이렇게 하더라. 어제 혼나니까 사 온 거 아니냐"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꼼꼼히 포장된 선물을 뜯어본 아내는 "이게 뭐야? 100개가 들었다는데"라며 의아해하고는 당황했다. 장성규가 준비한 선물은 에르메스 기름종이였기 때문이다.

아내는 "뭐야, 누구 아이디어야"라며 발끈했고, 기름종이를 뽑아 얼굴 기름기를 제거했다.

이를 본 장성규는 "이거 비싼 거다. 함부로 쓸 게 아니다. 5만7000원"이라고 말했고 아내는 "아 열 받네"라고 말하며 남편 장성규 이마에 기름종이를 붙이는 척하며 이마를 때려 웃음을 안겼다.

장성규 아내는 "그래도 인생 첫 에르메스가 생겼다"며 "근데 (비싼 것을) 안 사서 다행이다. 좀 부담스러웠다"고 덧붙였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