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일론 머스크 실언? 주식 오르락내리락…작전 아니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11 15:21  |  조회 13179
코미디언 박명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KBS, AFPBBNews=뉴스1
코미디언 박명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KBS, AFPBBNews=뉴스1

코미디언 박명수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최근 발언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하는 '검색N차트'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민기는 '트위터'를 키워드로 꼽았다.

전민기는 "세계적인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트위터'를 일론 머스크가 인수했는데, 그가 말 그대로 폭주하고 있다. 인수를 하자마자 경영진을 모두 내보내고 직원 절반 가량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AFPBBNews=뉴스1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AFPBBNews=뉴스1

이어 그는 "어이가 없는 게 지난달 말에 (일론 머스크가) 62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했다. 그런데 요즘 경제가 안 좋다보니 일론 머스크가 갖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는 거다. 그러다보니 비용 절감을 이유로 전체 직원의 절반 정도인 약 3700명을 사내 이메일로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고를 통보하지 않았나. 그런데 다 자르고 보니까 없으면 안 되는 사람들도 있지 않았겠나. 그런 사람에게는 다시 재입사를 권유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냐"고 했다.

전민기는 또 "요즘은 '머스크 리스크'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보통 '오너 리스크'라고 해서 회사 경영자의 말이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회사의 가치가 떨어지는 걸 말하는 건데 '머스크 리스크'라는 말이 생겼다. 일론 머스크가 실언도 많이 하고 SNS에 이상한 것도 많이 올려서 그런 말이 생겼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런 것도 다 작전 아닐까 싶다. 말 한 마디에 주식이 오르고 내리지 않냐. 그런 것까지도 작전 아닐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전민기는 "그런 부분도 있다. 자신의 SNS에 띄운 코인이 떴을 때 본인은 팔고 나오는 등 행동을 한 게 있으니까"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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