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커플' 안재형♥자오즈민, 결혼 20년 만에 합가…무슨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14 08:53  |  조회 9723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한-중 탁구 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이 결혼 후 20년간 떨어져 지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전 탁구선수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1984년 대회 혼합복식 경기서 처음 만나 편지를 주고받으며 열애를 이어오다 국제결혼이 어렵던 1989년 제3국인 스웨덴에서 부부가 됐다.

결혼 이후 자오즈민은 KBS2 드라마 '며느리 삼국지'에 출연하며 배우로 변신하기도 했다.

안재형은 "내게 (아내의 드라마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됐을 땐데 연고가 없으니 아이만 보고 집에만 있지 않나. 한국 사람을 좀 알게 해야 하는데, 다른 특별한 일은 없고 드라마 제안이 들어왔길래 '한국어 배울 겸 해보라'고 밀어붙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자오즈민은 드라마로 사랑받은 후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자오즈민은 계속 한국에서 살지는 않았다고 했다.

자오즈민은 "사업 때문에 20년 동안 중국에 있었다. 처음에 한국에서 통화연결음 관련 사업을 시작했는데 중국에서 그게 잘됐다"고 밝혔다.

안재형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사업을 정리하고, 같이 살아야 하지 않겠나 해서 지난해 이삿짐까지 옮기고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했다.

결혼 33년 차인 두 사람은 결혼 20년 만에 다시 합가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안재형은 "떨어지기 싫어도 그렇게 떨어져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이 20년 가까이 아내는 사업한다고 중국에서 생활했고, 저는 미국에서 골프선수인 아들과 생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미국에서 프로 골프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며 "PGA 투어를 뛰고 있다. 지금은 프로 골프 선수 안병훈의 아버지라고 이야기하고 다닌다"고 했다.

이어 "PGA 선수들 보면서 아들이 그들과 함께하길 꿈꿨기에 아들이 성공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뿌듯해했다.

안재형은 "아내가 많이 고생하고 일하느라 떨어져서 생활해준 덕분에 아들이 편안하게 운동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았으면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아내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나 자오즈민은 "남편이 아들이랑 같이 다니고 캐디도 한다고 나보다 더 힘들었다. 고생 많이 했다"고 남편을 치켜세웠다.

사업과 자식 뒷바라지로 무려 20년간 떨어져 살았던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는 "앞으로 가족과 사는 게 기대된다", "특별히 재미있는 게 없어도 마음이 편안하다. 평범한 일상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삶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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