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女 "남친 母와 친해지고파"…서장훈 "어차피 결혼 안 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15 08:55  |  조회 2189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

남자친구 어머니와 친해지고 싶다는 21살 의뢰인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교제 6개월 째인 21살 대학생 김다인과 27살 회사원 김재민 커플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교제를 시작했다며 "남자친구 어머니랑 친해지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자꾸 그 사이를 막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남자친구 어머니와 친해지고 싶은 이유에 대해 "결혼 생각도 있고, 어머니가 너무 다정하게 잘해주신다. 저는 계속 다가가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계속 막는다"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교제 6~7개월 동안 남자친구 어머니를 3번 만났다는 말에 MC 서장훈은 "6~7개월이면 장거리 커플은 데이트도 3번 하겠다"며 깜짝 놀랐다.

의뢰인은 "어머니를 만나면 맛있는 밥 먹고 얘기를 나눈다"며 직접 남자친구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간다고 했다.

의뢰인은 남자친구 어머니 뿐만 아니라 아버지, 형까지 모든 가족을 이미 다 만난 상태였고, 남자친구 역시 의뢰인의 가족을 한 번 봤다고.

남자친구는 두 사람의 사이를 막는 이유에 대해 "어머니와 여자친구 관계가 편해지려고 해도 편할 수 없는 관계지 않나. 내가 중재자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처음부터 빨리 다가가려고 하다 보면 내가 중재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날까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

서장훈은 의뢰인이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보인다면서도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어머니와도 친하게 지내고 싶고 시어머니와 며느리처럼 지내고 싶지?"라며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서장훈은 의뢰인을 말리는 이유에 대해 "어차피 너희는 결혼 안 한다. 너는 2년 전까지 고등학생이었을 정도로 너무 어리다. 무조건 지금은 결혼할 것 같지만 결국 안 한다. 내가 장담한다. 거의 이 나이에 만나는 사람은 결혼을 안 한다"고 강조했다.

MC 이수근 역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나온 커플들에게 '결혼하면 내가 사회봐주겠다'고 했지만 몇 년이 지나도 아무 연락이 안 온다"며 "우리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것"이라고 서장훈 말에 힘을 실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과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그건 결혼 적령기에 있는 사람들이거나 결혼을 약속한 사람들의 경우"라며 교제 6개월차 커플의 행동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장훈은 정작 부모님하고는 시간을 많이 보내지 않는다는 의뢰인을 향해 "본인 엄마하고나 시간을 보내"라며 일침했고, 조언을 듣던 의뢰인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무조건 헤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남자친구 어머니한테까지 깊게 개입이 됐다가 나중에 헤어지면 이별 뿐만 아니라 관계에 대한 박탈감도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수근은 "좋은 여자친구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의 멋진 삶을 위해서 더 노력하라"고 조언했고, 서장훈 역시 "사랑에 너무 목숨 걸지 말라. 사랑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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