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헌팅 포차'에 궁금증…이수근 "형은 총각이니까 가도 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22 07:37  |  조회 8686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코미디언 이수근과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헌팅 포차'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고교 동창 20살 3인방이 등장해 숫기 없는 친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의 친구는 "헌팅 술집에서 대시 받은 친구가 숫기가 없어서 고민이다. 연애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의뢰인은 화장실 위치를 묻고 싶어도 여자 직원뿐이면 묻지 못하고 끙끙 앓을 정도로 숫기가 없으나 상대 여성이 먼저 대시를 한 상황이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이야기를 듣던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헌팅 포차 시스템에 관해 물었다.

의뢰인과 친구들은 "코인을 걸고 다른 테이블에 가서 자연스럽게 게임을 하는 형태다. 코인이 쌓이면 술과 안주로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팅이 아니라 코인이 목적일 수도 있다. 처음에 들어가서 소주 한 병을 시키면 코인을 준다"고 덧붙였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얘네는 좋겠다. 재밌겠다"라며 부러워했다.

이수근은 "90년대에는 돈이 없으면 그것(헌팅)도 못 한다. 나이트클럽 가서 좋은 자리 앉아있어야지만 됐다"고 회상했다.

서장훈 역시 "요즘 애들이 숫기가 없는 이유가 있네. 우리 때는 코인이고 나발이고 그런 거 없었다. 저쪽에 여자끼리 왔다고 하면 그냥 무식하게 부딪혔다. 코인 같은 걸 개발한 이유는 그냥 가기 쑥스러우니까, 또 마음에 안 들어도 즐길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또 "헌팅 포차는 입구에 '헌팅 포차'라고 쓰여 있냐"며 "그럼 우리가 모르고 (헌팅 포차에) 들어갔다가 이상하게 볼 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다.

서장훈은 "'그냥 포장마차 가서 간단하게 한 잔하자'고 했는데 코인을 걸고 게임을 하면 코미디겠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의뢰인 친구들은 "신분증 검사를 하고, 젊은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우리가 거기 들어가면 이상한 거야?"라고 묻자 이수근은 "형은 이상한 게 아니지 총각이니까. 싱글이잖아. 내가 이상한 거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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