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딸 2살 때 유아차서 떨어져 피범벅" 아찔한 사고 회상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24 09:30  |  조회 57816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코미디언 정성호가 아내 경맑음과 유아차 때문에 싸웠던 일을 떠올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전 수영선수 박태환이 연예계 대표 다둥이 부모인 정성호 경맑음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다섯째 아이를 임신 중인 정성호 경맑음 부부는 박태환과 함께 아기용품점을 찾았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박태환은 아이 넷을 두고 있는 정성호 경맑음 부부를 향해 "아기용품 많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나 정성호는 "아이들이 다 거의 1살 차이인데 막내가 9살이다. 낳고 나면 10년 만이다"라고 답했다. 아이들이 크면서 아기용품은 정리했다는 것.

정성호는 "9년 만에 다섯째가 생겨서 남들은 손주를 본 줄 안다. 아기용품점에 들어오면서도 입이 벌어진다. 옛 추억이 떠오른다. 여기는 나한테 파라다이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승철은 "연년생이면 편할 텐데 9년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 아니냐"고 했고, 신봉선은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이들은 역류 방지 쿠션, 아이 샤워 보조 기구 등 아기용품을 구경했다. 그때 정성호는 유아차(유모차)를 발견하고는 "아이가 생기고 제일 먼저 아내와 싸운 게 유아차 때문"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 여자들은 첫 아이를 얻을 때 가장 먼저 갖고 싶어하는 게 유아차다"라며 "어떤 유아차를 좋아할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박태환은 "첫째 조카 때 유아차 선물을 해줬다. 누나가 사고 싶은 걸 해줬다. 여자들은 '나도 이걸 사용한다'라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경맑음은 박태환의 답변에 "맞다"며 공감했으나 정성호는 "그것 때문에 싸웠다"며 "영국 왕실에서 쓰던 유아차가 왜 필요하냐. 망원동에서 애를 키우는데"라고 버럭했다.

경맑음은 "그때는 그 말이 너무 서운했다. 사달라고 하면 마음을 알고 사줬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하나부터 열까지 따지더라. '이게 시장 가는데 이 유아차가 왜 필요하니'라고 했다"고 남편에게 서운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정성호는 또 첫째 딸이 2살 때 마트에서 벌어진 유아차 사고도 언급했다.

정성호는 "마트에서 장볼 때 사건이 있었다. 아이가 움직인다는 생각을 못하고 유아차 손잡이에서 손을 뗐는데 아이가 유아차에서 떨어졌다. 아이 위로 유아차도 넘어져서 일으켰는데 얼굴 전체에 피가 흐르더라. 머리로 떨어진 것"이라며 이후 급히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이어 "병원에 가서 피를 닦았더니 머리 피가 아니라 코피였다. 아이는 놀래서 어리둥절해 했다"며 "유아차에 아이 태울 때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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