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격 국대' 김민경, 총 대신 꺼낸 것은? '빵 터진 대회장'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24 10:42  |  조회 84685
/사진=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 영상
국가대표 자격으로 국제 사격대회에 참가한 코미디언 김민경(41)이 귀여운 실수로 모두를 웃게 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 유튜브 채널에는 '운동뚱 태국 0일 차 장비검사 중'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2022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사격 대회'에 참가한 김민경이 대회에서 쓸 총기를 검사 받는 모습이 담겼다.

국가대표 자격으로 국제 사격대회에 참가한 코미디언 김민경./사진=김민경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 영상
국가대표 자격으로 국제 사격대회에 참가한 코미디언 김민경./사진=김민경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 영상
김민경은 뒷면에 'KOREA'라 적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장비 검사대 앞에 섰다.

인적사항을 확인한 검사관이 김민경의 허리에 찬 총기를 가리키며 확인을 요구하자 김민경은 양손으로 검사관의 손을 덥썩 잡으며 악수를 했다. 검사관이 총기를 가리킨 손을 악수를 청한 것으로 착각한 것.

갑작스러운 악수에 당황한 검사관은 다른 손을 들어 총기를 다시 가리켰고, 이내 김민경이 민망하지 않도록 활짝 웃었고 "악수도 하자"며 다시 악수를 청해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검사관들 역시 웃음을 터뜨렸다.

첫 사격대회에 긴장한 김민경의 귀여운 실수와 이를 유쾌하게 받아준 검사관의 모습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총 달라는데 악수하는 거 귀엽다", "역시 우리가 동방예의지국이지. 유쾌하게 받아주시네. 매너 최고", "손 잡고 악수하는 거 너무 사랑스럽다", "유쾌하게 악수 받아주셔서 긴장이 조금은 풀렸을 거 같다", "센스도 국가대표 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민경 인스타그램
/사진=김민경 인스타그램

한편 김민경은 IHQ 웹 예능 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남다른 사격 실력을 선보인 뒤 지난 6월 국제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레벨4 자격 시험을 통과했다. 국내 선수와 경쟁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2인에 발탁된 김민경은 IPSC를 배운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를 모았다.

김민경이 참가하는 IPSC 사격대회는 국제실용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격 대회로, 100여 개국, 1500여 명이 참가한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 여 만에 개최됐으며, 지난 19일부터 태국 현지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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