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누나 결혼식 사회, 유재석→정준하 변경…정형돈 때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2.08 19:34  |  조회 3950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전 수영선수 박태환이 누나 결혼식 사회자가 방송인 유재석에서 정준하로 바뀐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박태환과 모태범이 정준하와 함께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모태범은 박태환과 정준하의 인연을 궁금해했다.

정준하는 박태환을 가리키며 "인연이 벌써 15년 됐다"며 "태환이 누나 결혼식 사회도 내가 봤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박태환은 "그것도 꼬인 게"라며 누나 결혼식 사회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박태환은 "재석이 형이 (누나 결혼식) 사회를 봐준다고 했었다"며 "근데 누나 결혼하는 날, 정형돈 형이 결혼식이었다. 1시간 빨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정준하는 "얘 누나 결혼식 사회를 보느라 내가 형돈이 결혼식을 못 갔다"고 자랑했으나 박태환은 "아니야, 형 갔어. 그런데 좀 늦게 갔어"라며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박태환은 당시 바쁜 일정에도 사회를 봐준 정준하에게 "준하 형에게 너무 고맙다"고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나 정준하는 "아이, 괜찮아"라면서도 "그게 재석이가 펑크내서 그렇게 된 거구나"라며 뒤끝 있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MC 신봉선은 정준하에 대해 "고마운 형이다"라고 감탄했고, 김원희 역시 "그래서 두 사람이 더 끈끈해졌겠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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