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새벽에 온 GD 전화 못 받아"…'콜백' 못한 이유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1.26 10:46  |  조회 5235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방송인 광희(본명 황광희)가 가수 지드래곤(GD·본명 권지용)와 인연을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종이 인형의 집' 특집으로 꾸며져 광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 그룹 갓세븐 뱀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광희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인연을 맺었던 동갑내기 친구 지드래곤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MC 김국진이 "지드래곤과 지금도 친하게 지내냐"고 묻자 광희는 "2년간 연락을 못하고 지냈는데, 갑자기 지난해 8월 제 생일에 매니저가 SNS를 보라고 해서 봤더니 내 생일을 축하한다고 올렸더라. 정말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광희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 광희 친구"라는 축하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광희는 "전화하니까 되게 반가워하더라. 그래서 연락하고 지내자고 얘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지나 새벽에 (지드래곤에게) 전화가 왔는데 자느라 못 받았다. 근데 다음날 전화를 못 했다. 괜히 바쁜데 방해될까 봐. 지용이가괜히 나 때문에 곡 쓰다가 내 생각나서 못 쓸까봐 그랬다"고 하소연했다.

이야기를 듣던 주우재는 "반대로 지드래곤 씨도 (광희와) 똑같은 성격이면 어떡하냐. 진짜 용기 내서 전화한 건데 못 받은 거면"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광희는 "우리 서로 너무 만나고 싶은데 못 만난 거냐"며 아쉬워했다.

방송 속 쾌활한 모습과는 다른 광희의 모습에 MC 안영미는 "되게 의외다. 적극적으로 연락할 것 같은데"라고 했고, MC 김국진 역시 "광희 씨는 누구에게나 쉽게 연락할 것 같았는데"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광희는 "혹시나 귀찮아하고 피곤해할까 봐"라고 말했고, 황수경은 "MBTI(16가지로 나뉘는 성격 유형)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광희랑 나랑 I(내향) 하고 E(외향) 빼고 다 같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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