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최정원 탓 가정파탄? 사실 아냐"…루머 당사자 입 열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01 14:19  |  조회 6023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당사자인 여성 A씨가 "최정원씨와 결코 연인 사이였던 적이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

A씨는 1일 자신과 최정원의 불륜설을 주장한 남편 B씨에게 가정폭력을 당했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고 말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A씨, 최정원과 친한 오빠동생 사이…최정원 집 갔지만 짧게 머물러


A씨는 "최정원씨와 결코 연인 사이였던 적이 없다"며 20대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오빠 동생 사이라고 말했다. 부모님과 언니도 최정원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최정원과는 "총 3번 만났다"며 한강에서 한번 와인을 마셨고, 킥보드를 타고 최정원 집으로 가 화장실을 사용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정원 집에 머무른 시간이 짧고, 바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고 했다. 당시 택시 등의 기록은 남편도 알고 있으며, 이혼 소송을 위해 잘 정리해뒀기에 확인해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정원과 매일 통화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남편 강요로 각서 작성…주변인에 허위 메시지 보내기도


A씨는 가정 파탄 관련, "결혼 생활 중 돈, 도박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남편과의 갈등을 빨리 봉합하기 위해 각서를 작성한 것이라 해명했다.

A씨는 자신이 금융권 종사자인 30대 여성이라고 밝혔다. 40대 남편 B씨와 이혼 소송 중이다.

앞서 A씨의 남편인 B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정원 때문에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B씨는 아내 A씨와 전 연인 관계였던 최정원이 A씨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으며, A씨가 유부녀임을 알고도 자주 연락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남편 B씨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며, 현재 남편과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남편이 모르는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정폭력으로부터 신변보호를 위해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녀 역시 비밀리에 전학 간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했다.



A씨, 가정폭력 피해 주장…남편이 모르는 비밀 거처서 생활중


한편 최정원은 A씨의 남편 B씨의 폭로로 불륜설에 휩싸이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최정원은 A씨에 대해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다. 카톡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안부차 연락해서 두세 번 식사를 했지만 주로 가족, 일, 아이 이야기 등 일상의 안부 대화를 했고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고 반박했다.

불륜설을 주장한 남편 B씨에 대해 최정원은 "수차례 저에게 폭언, 협박 등을 했고 책임을 제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왔던 상황이었고 제보자분의 일방적인 입장과 과장된 상상이 기사화된 부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일은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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