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남편 병원 차려 힘들어…금수저 아니라 대출 엄청 받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02 08:12  |  조회 4976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방송인 장영란이 병원을 운영 중인 남편 한창을 언급하며 지친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는 방송인 장영란, 배우 한고은이 가수 이승철의 집을 찾아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영란과 한고은은 남편이 모두 연하라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한고은은 선배 연예인이 주선한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났다고 밝혔다. 한고은은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 동안이라 "아기가 온 줄 알았다. '내가 이 아이를 어떻게 하지?'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날 남편 직장 동료가 '네가 무슨 한고은이랑 소개팅이냐'고 한 말에 보호본능이 발동해 그날 첫 키스를 하며 교제를 시작했다고. 그렇게 두 사람은 만난 지 101일째 되는 날 결혼을 했다.

한고은은 자신의 데뷔작 영화 '태양은 없다'를 언급하며 "남편이 그때 날 처음 보고 너무 예뻐서 '저런 여자랑 결혼해야지' 생각했었다더라. 그 아이가 자라 한고은과 결혼한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영란은 "한 프로그램에서 저는 패널로, 남편은 출연자로 나와 만나게 됐다. 남편이 내가 VJ할 때부터 오랜 팬이었다더라. 남편이 적극적으로 대시해서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병원 앞에서 잠깐 만났는데 남편이 가운을 입고 있었다. '택시 잡아줄게'하면서 가운을 벗었는데 어깨가 넓더라. 든든함이 느껴졌다"고 남편에 반한 순간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이 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준다"며 고마워했다.

이야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영란은 "삶이 너무 힘들었다. 육아하고 일하느라 지쳤다. 남편이 병원도 차린 지 얼마 안 됐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한고은은 "빚이 그렇게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저희가 금수저가 아니라서 대출을 엄청 받았다"고 속 시원히 털어놨다.

한편 한고은은 5세 연하 비연예인 남성과 2015년 결혼했으며, 장영란은 2009년 9월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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