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근황 "여섯째 동생, 경계성 발달장애…장애 판정"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02 13:34  |  조회 36299
/사진=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영상

배우 남보라가 경계성 발달장애를 가진 여섯째 남동생이 최근 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남보라는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을 통해 '국내 최초(?) 유튜브 재데뷔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남보라는 "다시 유튜브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원래 시작했다가 편집 영역은 내 영역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손 뗐었는데,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카메라도 샀고, 정말 센스 있는 편집자님도 만났다"며 유튜브 활동 재개를 알렸다.

이후 남보라는 쇼핑몰 업무와 가계부 정리를 마친 뒤 이날 자신의 하루 일정을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영상

남보라는 8살 어린 여섯째 남동생이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동생 휘호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경계성이라서 장애 등급을 못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계성에 있는 친구들이 장애 등급 받는 게 진짜 어렵다고 하더라. 그래서 두세달 동안 여기저기 병원 다니면서 진짜 장애가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검사를 했고, 어제 그 검사 결과지가 나왔는데 장애가 있다는 판정을 받아서 장애 등급 신청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영상

남보라는 직접 차린 밥상으로 홀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여섯째 동생 휘호 씨와 만나 함께 병원을 찾았다.

남보라는 "동생이 격주에 한 번씩 병원에 와서 상담 치료를 진행하는데 데려다주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을 만나 "휘호, 인사 한번 할래?"라며 다정한 누나의 모습을 보였다.

남보라는 "병원 다니고 나서 어떠냐"고 물으며 동생의 상태를 살뜰히 챙겼고, 동생은 "오히려 좋다. 많이 좋아졌다. 잠도 잘 온다. 속 시원해졌다"고 답했다.

남보라는 동생이 진료를 다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에 데려다주면서 "휘호가 병원 다니면서 확실히 많이 좋아져서 병원을 찾은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보라는 데뷔 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천사들의 합창'에 11남매 중 장녀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동생 둘이 더 늘어 현재 13남매의 장녀다. 남보라는 2015년 갑자기 남동생 한 명이 세상을 떠났다고 알리며 상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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