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도에 피격, 가족이 목격해…샘김 부친상 더 안타까운 이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03 08:02  |  조회 5005
/사진=KBS2 '연중플러스' 방송 화면
/사진=KBS2 '연중플러스' 방송 화면
가수 샘김의 갑작스러운 부친상 소식이 다시 한번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중플러스'에서는 샘김의 아버지가 시애틀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사건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샘김의 아버지가 미국 시애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다. 그의 아버지는 지난해 해당 매장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샘김의 아버지는 미국 현지에서도 '인심 좋은 아저씨'라고 불릴 정도로 훌륭한 인성의 소유자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또한 총격이 발생한 매장에서 샘김의 가족이 이 사건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사진=KBS2 '연중플러스' 방송 화면
/사진=KBS2 '연중플러스' 방송 화면
앞서 샘김은 소속사인 '안테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샘김은 '샘한테 가족은 뭐냐'는 질문에 "제가 얼마나 실수해도 제가 얼마나 떨어져도 저를 잡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제 가족"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집 생각하면 뭐가 제일 먼저 생각나냐'는 질문에 "아빠는 데리야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16살의 어린 나이에 미국 시애틀과 가족을 떠나 홀로 한국으로 온 만큼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샘김은 200여 명이 참석한 부친의 장례식에서 어머니를 위해 작곡한 'Mama Don't Worry'(마마 돈 워리)를 아버지에게 드리는 헌정곡으로 바꿔 불렀다.

이후 샘김의 지인이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했고 위로금으로 8만 달러(한화 약 9800만원)가 모이며 많은 이들이 슬픔을 나눴다.

한편 미국 국적의 샘김은 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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