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뭐길래…나영석 PD가 '서진이네'에 BTS 뷔 섭외한 이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25 08:52  |  조회 108763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본명 김태형), 나영석 PD./사진=tvN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본명 김태형), 나영석 PD./사진=tvN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본명 김태형)가 섭외된 과정이 공개됐다.

나영석 PD는 지난 22일 진행된 '서진이네' 제작발표회에서 식당 인턴으로 합류한 뷔와의 첫만남과 섭외 과정을 털어놨다.

나 PD는 "원래는 예전에 '채널 십오야'에서 방탄소년단과 협업하면서 처음으로 만났다. 그때 뷔가 '프로그램 깽판권'을 타갔다. 반 장난 느낌이었고, 저는 사실 잊어버리고 있었다. (뷔도) 당연히 잊어버렸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뷔 옷장에 '프로그램 깽판권'이 소중하게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뷔가 이런 프로그램에 생각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연락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뷔는 "옷장에 있는 깽판권을 어떻게 아셨냐"고 물었고, 나PD는 "건너건너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뷔는 "둘 데도 없는데 버리기엔 소중해서 (깽판권을) 옷장에 고이 모셔두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저는 아직 '깽판권'을 안 썼다고 생각한다. 이번엔 개인적으로 섭외 제안을 해주셔서 한 거다. 아직 깽판권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사진제공=tvN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사진제공=tvN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어 뷔는 '서진이네' 출연 소감도 밝혔다.

뷔는 "제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할 것들을 나 PD님 덕분에 현장에서 많이 겪을 수 있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 중에서도 제가 거의 요리 실력이 최하다. 사실 뒷정리를 하는 편이라 서빙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요리를 시키더라. 하다 보니까 '요리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말 많이 힘들었다. 촬영 끝나고 집에 돌아와 링거를 3번이나 맞았다.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다.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tvN '서진이네'는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해왔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멕시코 분식집을 운영하는 식당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서진을 필두로 이사 정유미, 부장 박서준, 인턴 최우식, 방탄소년단 뷔가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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