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40층 펜트하우스 첫 공개…"집값 많이 올랐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27 08:21  |  조회 24466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항서가 40층 펜트하우스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베트남 국민 영웅'이자 '쌀딩크'라 불리는 박항서가 사부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코미디언 양세형,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 가수 은지원, 전 야구선수 이대호, 그룹 갓세븐 뱀뱀은 박항서가 보내준 고급 차량을 타고 그의 집으로 향한다.

박항서는 "5년 4개월의 감독직을 내려놓고 내일 한국으로 돌아간다"며 베트남을 떠나기 하루 전, 멤버들을 초대해 마지막 추억을 함께하기로 했다.

박항서는 5년 전 '집사부일체' 출연 당시 공개했던 베트남 국빈 관사가 아닌 하노이에 우뚝 솟은 40층 높이의 최고급 펜트하우스에서 살고 있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박항서 집은 어마어마한 층고를 자랑하는 펜트하우스로, 깔끔한 거실 옆 널찍한 다이닝룸 옆 벽에는 베트남 정부에서 수여한 표창과 베트남 팬들이 선물한 선물들로 가득했다.

얼굴 모양으로 조각한 나무 조각상과 실로 엮어 만든 얼굴 등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들이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었다.

박항서의 으리으리한 펜트하우스에 "꿈에 그리는 집"이라며 감탄하던 멤버들은 하노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뷰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박항서의 집을 구경하던 멤버들은 40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하노이 뷰에 연신 감탄했다. 양세형은 "내가 본 테라스 뷰 중에 제일 좋다"고 했고, 은지원 역시 "구름 위에 떠 있는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박항서 집 구경은 계속 이어졌다. 거실 한 쪽 벽에는 2018 AFF 스즈키 컵 우승 당시 선수들이 사인한 유니폼이 걸려있었다.

양세형은 "기사에서 봤는데 국가대표 선수들 사인한 유니폼을 경매했는데 10억원에 낙찰됐다고 한다"고 하자 박항서는 베트남 재벌 FLC 회장이 10억원에 낙찰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매 수익금은 태풍 수해를 입은 베트남 중부 수재민들을 위해 기부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5년 전 출연 당시 하나 뿐이었던 훈장이 어느 새 3개가 됐다. 박항서는 "2급 노동 훈장은 외국인으로서 내가 베트남에선 처음"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전세계에 10개 뿐인 억대를 호가하는 한정판 보이차, 도자기, 금 함량이 상당한 골프채 등 베트남 최고위층 인사들의 선물들도 있었다.

멤버들에게 집 구석구석 구경시켜주며 선물을 자랑한 박항서는 "관사에 있다가 이 집을 샀다. 중요한 건 집 값이 많이 올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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