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김구라 "각집? NO, ♥아내랑 있는 것 좋아…딸 귀여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28 07:26  |  조회 3232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방송인 김구라가 아내와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코미디언 염경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염경환이 홈쇼핑 일이 끝난 밤 10시에야 숙박업소를 찾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날 아침 일찍 생방송이 있기 때문이었다.

염경환이 침대에 누워 쉬던 중, 절친 김구라와 그의 아들 김동현이 쌀국수와 꿀을 챙겨들고 염경환을 찾아왔다.

김구라는 염경환과 인사를 나눈 뒤 "한 달에 숙박업소에서 자는 횟수가 어느 정도 되냐"고 물었고, 염경환은 "일주일"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가 "네가 출장 갈 때 아내가 '여보 같이 가'라고 하지는 않냐"고 묻자 염경환은 "내가 싫다. 지금도 윗집에 사는데 일터까지 아내와 아이들을 달고 가야 하냐"며 화들짝 놀랐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그러나 김구라는 아내와 아이가 녹화장을 자주 찾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아내가 녹화장에 자주 온다. 와서 내 얼굴 잠깐 보고가고 그런다"며 "일산에서 녹화할 땐 아이 데리고 가끔 온다"고 말하며 아내와 꿀 떨어지는 일상을 전했다.

염경환은 아내와 각각 윗집과 아랫집 생활을 한다며 "내 꿈이 사무실을 갖고 싶었다. 내가 보고 싶은 TV 프로그램 크게 틀어놓고 보고 싶었다. 강아지, 고양이 방목하면서 같이 키울 수 있는 걸 이제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편안하고 행복하더라. 사이는 또 좋다. 아내와 만나서 외식하고 들어오고, 각각 들어간다. 나쁘지 않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부가 싸우는 게 맨날 붙어있으니까 싸운다. 떨어져있으면 그만큼 싸울 일이 줄어든다. 너도 이렇게 해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다.

김구라는 "난 아내랑 있는 게 너무 좋다. 난 좋다"며 "(아내가) 아이 낳고 한 10개월을 나 혼자 있지 않았나. 내가 일 끝나고 (처가에) 가서 보고 오고 그랬는데 같이 지내보니까 같이 있는 게 낫더라"라고 고백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염경환은 김구라의 늦둥이 딸에 대해 "약간 턱 나왔지? 네 얼굴이 나오던데"라고 장난을 쳤고, 김구라는 "나처럼? 아니다. 하나도 안 나왔다. 인물 좋다. 애가 귀엽게 생겼다"라고 딸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MC 김숙은 "가끔 스튜디오에도 아이를 데려오시지 않나. 보면 너무 귀티나고, 엄마 얼굴을 더 닮은 것 같더라"라고 칭찬했다.

한편 김구라는 2015년 이혼한 전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를 뒀으며, 2020년 12살 연하 아내와 재혼해 2021년 늦둥이 딸을 얻었다. 첫째 아들과 막둥이 딸은 23살 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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