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마클, 전용기 타고싶은데…♥해리 재산 너무 적어 실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28 15:29  |  조회 11660
영국 해리 왕자(왼쪽)와 배우 출신 메건 마클 왕자비(왼쪽)./AFPBBNews=뉴스1
영국 해리 왕자(왼쪽)와 배우 출신 메건 마클 왕자비(왼쪽)./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출신 메건 마클이 남편인 해리 영국 왕자를 만나고 그의 적은 재산에 실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왕실 전문가 겸 작가 톰 바워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메건 마클이 돈에 집착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클은 해리 왕자가 가진 돈이 아주 적다는 사실에 놀라고 실망했다"며 "그녀는 해리가 수십억은 아니더라도 수억(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다. 그녀는 이것을 만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클은 대형 캐딜락, 전용기를 타고 싶어 한다"며 이들 부부는 왕실에 속한 상태로는 지금같은 생활 방식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지금 그런 것들을 위해 여기저기 찾아 헤매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해리왕자(오른쪽)와 배우 출신 메건 마클 왕자비(왼쪽)./AFPBBNews=뉴스1
영국 해리왕자(오른쪽)와 배우 출신 메건 마클 왕자비(왼쪽)./AFPBBNews=뉴스1

해리 왕자와 그의 아내 메건 마클은 2020년 왕실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지 않겠다며 독립을 선언, 캐나다를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왕실을 떠나기 전까지 해리 왕자는 영국 왕실로부터 매년 230만 파운드(한화 약 36억7000만원)을 받았으나 이는 관사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으로 대부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왕실에서 독립한 두 사람은 아치웰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2020년 넷플릭스와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5년 간 1억 달러(한화 약 1325억원) 상당의 제작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故(고)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물려준 해리 왕자의 유산과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시토의 침실 7개, 욕실 13.5개를 갖춘 대저택, 서적과 엔터테인먼트 자산 등 해리 왕자 부부의 자산 가치를 1억3500만달러(한화 약 1788억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영국 해리왕자(오른쪽)와 아들 아치를 안고 있는 배우 출신 메건 마클 왕자비(왼쪽)./AFPBBNews=뉴스1
영국 해리왕자(오른쪽)와 아들 아치를 안고 있는 배우 출신 메건 마클 왕자비(왼쪽)./AFPBBNews=뉴스1

한편 해리 왕자는 흑인 혼혈 미국인인 메건 마클과 2018년 5월 결혼해 2019년 5월 아들 아치 해리슨을 낳았으며, 2021년 6월 둘째 딸 릴리베트를 미국에서 낳았다. 릴리베트는 미국에서 태어난 첫 영국 왕족의 딸이 됐다.

이들 부부는 2021년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왕실은 아이(아치)의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왕자가 되길 원치 않았다"며 왕실 내 인종 차별 문제를 폭로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방영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해리 & 메건'에서 "왕실은 형을 보호하기 위해선 거짓말을 했지만, 나를 보호하기 위해 진실을 말하는 데는 인색했다"며 왕실을 비판하기도 했다.

해리 왕자는 최근 발간된 회고록에서 과거 윌리엄 왕세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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