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빌라→양양 집 잇단 '대박'…"돈 복 있다" 김구라 감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02 07:50  |  조회 41299
가수 겸 배우 전혜빈./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가수 겸 배우 전혜빈./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가수 겸 배우 전혜빈이 재테크에 성공한 일화를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손남매가 용감하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전혜빈과 가수 강수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그룹 코요태 빽가가 출연했다.

가수 겸 배우 전혜빈./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가수 겸 배우 전혜빈./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전혜빈은 자신의 '금손 DNA'에 대해 "아버지가 무대 미술을 하셨다. 그래서 저도 어릴 적 제 방도 아버지가 리모델링 해주시고 침대도 직접 만들어주셨다. 살던 동네에 집도 직접 지으셨다. 자연히 아버지 유전자를 물려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렸을 때 빌라를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됐다. 막 짓고 있는 빌라를 계약하고, 기본 인테리어를 안 하겠다고 해서 그 비용을 빼달라고 했다. 그리고 제가 인테리어를 다시 다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빌라들은 (아파트에 비해) 잘 안 팔리지 않나. 인테리어가 예쁘니까 사람들이 바로 사겠다더라"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구라는 "돈복이 있다.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가수 겸 배우 전혜빈./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가수 겸 배우 전혜빈./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어 전혜빈은 '금손 DNA' 덕에 대박을 맛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혜빈은 "어렸을 때부터 해외 공연을 다니다보니 바닷가 주변 집이 너무 예뻐보이더라. 그래서 '나는 꼭 바닷가에 있는 집을 사야지'라는 꿈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러다가 강원도 여행을 하다가 양양의 바닷가 마을을 만났다. 그 위치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때 서핑에 관심이 많을 때라 거기 땅을 사서 서퍼 하우스를 만들 생각으로 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일이 너무 커졌다. 어린 나이에 아무 생각 없이 공사를 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감당이 안됐다. 그래서 스트레스성 탈모로 머리 절반이 날아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전혜빈은 고생 끝에 '대박'을 맛보게 됐다고.

전혜빈은 "그렇게 갖은 고생 하면서 완성을 했는데 갑자기 서핑 붐이 터졌다. 그리고 서울과 양양을 잇는 갑자기 고속도로가 뚫리며 호재가 됐다. 지금 그 동네가 서핑으로 유명한 동네가 돼 본의 아니게 재테크에 성공했다"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전혜빈은 "이런 거 이야기 해도 되냐"며 민망해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MC 안영미는 "이런 걸 왜 말 안 하냐"고 격려했고, MC 김구라 역시 "머리까지 날아가면서 고생한 걸 왜 얘기 안하냐"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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